[Oh!쎈 초점] 김은숙의 찬란한 커플史..송송→신탁→이병헌X김태리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7.06 16: 08

배우 이병헌과 김태리는 어떤 색깔의 커플이 될까.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에 출연하는 남녀주인공은 케미스트리가 워낙 좋은 것은 물론 김은숙 작가의 섬세한 대사가 더해져 캐릭터를 더욱 매력적으로 완성시켰다.
그만큼 남녀주인공은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고 시청자들은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이들의 이름을 지었다.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 송혜교는 ‘송송커플’, ‘도깨비’의 공유와 김고은은 ‘신탁커플’이라 불렸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태양의 후예’에서 달달한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극 중 저돌적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유시진(송중기 분)과 감정에 솔직한 강모연(송혜교 분) 캐릭터는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송송커플 앓이’에 빠지게 했다.
유시진, 강모연은 여느 커플에게서 볼 수 있는 ‘밀당’이 있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마음을 표현하는 커플이었다. 거기다 송중기, 송혜교의 섬세한 감정표현, 그리고 달콤한 로맨스 연기가 더해져 시청자들은 두 사람이 사귀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팬들의 바람이 이뤄져 송중기, 송혜교가 연인으로 발전했고 오는 10월 31일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는다. ‘송송커플’이 아닌 ‘송송부부’가 되는 것.
‘도깨비’의 신탁커플도 송송커플만큼 신드롬을 일으켰다. 공유와 김고은이 각각 맡은 캐릭터 이름은 김신과 지은탁이었는데 두 사람을 신탁커플이라 불렀다.
김신과 지은탁 커플은 종영한 지 한참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커플이다. 방영 중 워낙 시청자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만든 커플이라 신탁커플은 팬들에게는 애잔한 커플로 남아있다.
공유와 김고은은 실제 12살 차가 나는 커플이었는데 띠동갑의 나이차를 뛰어넘어 최고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여 매주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겼다.
신탁커플에 이어 ‘미스터 선샤인’에서는 이병헌, 김태리 커플이 나선다. 김은숙 작가의 신작에는 과연 어떤 배우가 출연할지 관심이 쏠렸었는데 이병헌, 김태리로 낙점됐다. 이병헌은 9년 만에 드라마 출연인데다, 김태리는 이번 드라마가 처음이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병헌, 김태리는 20살 나이차로 김은숙 작가의 작품 남녀주인공 중 나이가 가장 많이 차이 나는데 두 배우가 사극이라는 장르 속에서 어떻게 로맨스를 풀어나갈지 기대된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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