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 보며 자극"..'4년차' 헤일로의 간절함X자신감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7.06 14: 58

 보이그룹 헤일로가 배우 윤다훈과 이정진의 지지를 받으며 화려하게 컴백했다.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는 헤일로의 세 번째 미니앨범 ‘히어 아이 엠(Here I Am)’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번 앨범은 기존의 풋풋한 이미지에서 성숙한 남자로 돌아온 헤일로의 변신을 담았다. 타이틀곡 ‘여기여기’는 ‘으르렁’의 작곡가 신혁 사단이 맡았으며 재용의 ‘겁이 나’, 오운의 ‘여행소년’ 등 멤버들의 자작곡도 실렸다.

헤일로는 “여름처럼 뜨겁고 강렬한 앨범이다. 신혁 작곡가께서 총괄 프로듀싱을 해주셨고 저희가 직접 참여한 게 많아서 완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이어트도 열심히 했다. 사우나를 많이 간 이유도 온탕, 냉탕, 한증막을 3세트로 가면 살이 1kg씩 빠진다. 피로도 회복되면서 숙소에 들어가면 바로 잠들 수밖에 없다”며 “이어 심장이 안 좋으신 분들께서는 조심하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많은 아이돌그룹의 컴백 주기가 계속해서 짧아지고 있는 가운데, 헤일로는 10개월 만에 컴백을 맞았다. 멤버들은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지난 3년 동안 저희가 직접 만든 곡을 선보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 3년이 끝이 아니기 때문에 팬분들과 같이 저희만의 색깔 있는 음악을 하면서 오랜 시간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변화를 시도한 이유에 대해서는 “여름은 다른 아이돌분들께서 시원한 느낌을 준다면 저희는 이열치열 핫한 느낌적인 느낌으로 다가가기 위해서였다”며 “저희가 변화가 고팠다. 주체할 수가 없었다”고 설명을 전했다.
멤버들은 오랜만의 컴백을 맞아 출연을 희망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JTBC ‘아는 형님’을 단연 꼽았다. 이에 윤다훈은 “제가 강호동 씨께 통사정을 해보겠다”며 “헤일로가 상황극도 잘 하는 친구들이니까 프로그램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행은 SBS ‘정글의 법칙’ 출연을 희망했다. 이날 진행을 맡은 윤다훈과 이정진 역시 출연했던 프로. 이에 또 한 번 윤다훈은 “정글은 또 다른 세계였던 것 같다. 저도 군대를 다녀오기도 했고 힘든 곳에서 군대생활을 했지만 할 수 있다는 마음과 가서 보는 정글은 또 다르더라. 세상에 처음 나오는 아이에서 성인이 되어가는 두려움 등 평생 경험해보지 못했던 것을 경험했다. 꼭 다녀오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최근에는 종영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헤일로가 출연한다는 설이 불거진 바. 이미 출연했던 보이그룹 뉴이스트는 음원차트 역주행으로 큰 인기를 끌기고 했다. 헤일로는 “나간다는 사실은 오보였다”며 “제가 친한 동생 중에 핫샷의 하성운도 있는데 그 친구를 보면서 성운이도 데뷔를 했지만 꾸준하게 활동을 하지 못한 상황에서 ‘프로듀스 101’에 나가서 빛을 받는 걸 보면서 간절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번 앨범에 있어서 확실한 자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간절하고 연습 많이 하고 노력하고 잘하는 모습을 봤다”며 “우리도 먼저 데뷔한 선배이긴 하지만 부족한 점도 많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자극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데뷔 4년차를 맞은 헤일로는 “공백도 많이 있었고 많은 신인 분들도 나오시고 인기 많은 분들이 나오시면서 초조해진 건 사실이다. 그래도 기다려주시는 팬분들 믿고 계속 연습하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운이 좋아서 음방 1위를 하게 된다면 무료 콘서트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besodam@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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