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 '베를린2'도 흥행 성공할까(ft.하정우)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7.06 12: 00

 누적 관객수 716만여 명의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한 영화 ‘베를린’(감독 류승완)의 속편이 제작 중이다.
현재까지 진행된 상황을 종합해보면, 1탄의 제작사 외유내강이 판권을 갖고 2탄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시나리오조차 완성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배우 캐스팅을 비롯해 그 이외 진전된 것 또한 아무 것도 없다.
제작을 맡은 외유내강 측 한 관계자는 6일 오전 OSEN에 “황성우 작가가 시나리오를 맡았는데 아직 집필하고 있는 단계”라며 “류승완 감독이 연출을 맡을 예정이지만 훌륭한 감독이 나타난다면,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황 작가는 최근 ‘박열’의 각본을 맡은 바 있다.

2013년 개봉한 ‘베를린’은 한석규, 하정우, 류승범, 전지현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개성 있는 연기로 인정받은 4명의 배우들이 총출동해 호흡을 맞췄다. 한석규가 국정원 요원 정진수, 하정우가 비밀 요원 표종성, 류승범이 북한 권력자의 아들 동명수, 전지현이 통역관 연정희로 등장해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배우들이 펼치는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을 2탄에서도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관계자는 “하정우와 논의 중이나 아직 정해진 것은 아니다. 류승범도 마찬가지다”라고 밝혔다. 하정우의 소속사 측도 “‘베를린’의 속편이 현실화 되면 적극적으로 임할 생각”이라며 “‘베를린’ 개봉 이후 속편에 대한 얘기는 계속 해왔다. 현실화 되면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전했다. 
1탄에서는 거대한 국제 도시 베를린의 웅장한 분위기를 바탕으로 자신의 정체를 감추고 살아가는 4명의 비밀 요원들의 숨 막히는 추격전을 담아냈는데, ‘베를린2’에서는 북한의 도발로 긴장이 고조된 한반도 정세와 함께 사드 배치 문제를 핵심 의제로 다룰 계획이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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