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김은숙 작가의 이병헌·김태리 멜로에 거는 기대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7.06 11: 30

김은숙 작가가 신작 ‘미스터 선샤인’의 남녀주인공으로 배우 이병헌과 김태리를 캐스팅 했다. 김은숙 작가가 이번에는 어떤 색깔의 멜로를 그려낼지 관심이 쏠려있다.
6일 ‘미스터 선샤인’의 제작사 화앤담픽쳐스가 김태리가 ‘미스터 선샤인’의 여주인공으로 확정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에 김태리는 앞서 출연을 결정한 이병헌과 호흡을 맞출 예정.
이병헌과 김태리의 나이차가 20살이라는 이유로 두 사람의 멜로에 일각에서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지만 이들의 연기 내공과 김은숙 작가와 만남이라는 사실만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은숙 작가는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그리고 최근 ‘태양의 후예’와 ‘도깨비’까지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면서 판타지를 충족시켜주는 로맨스 드라마를 집필했다.
이뿐 아니라 도깨비, 군인, 영혼체인지 등 흔치 않은 소재를 극 전개에 잘 녹여낼 뿐 아니라 매회 명대사를 선보이는 등 ‘믿고 보는’ 작가로 거듭나며 2017년 ‘제53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TV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작 ‘태양의 후예’와 ‘도깨비’는 종영한 지 시간이 꽤 지났지만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종영한 지 한참 지난 드라마가 이렇게 오랜 시간 인기를 얻는 것도 드문 일.
이뿐 아니라 김은숙 작가 작품의 매력은 모든 캐릭터들이 매력적이라는 것이다. 보통 드라마들이 남녀 주연을 제외하고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데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 속 캐릭터는 남녀 주인공을 비롯해 서브 커플, 그 외 캐릭터 모두가 화제가 된다.
배우들이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에 출연하고 싶어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그와 함께 작품을 하기 위해 노력할 수밖에 없는 것.
김은숙 작가의 이러한 역량으로 스타 캐스팅이 자연스럽게 뒤따르는데 그의 신작 ‘미스터 선샤인’에 무려 이병헌과 김태리가 출연을 결정했다. 두 배우의 출연이 ‘미스터 선샤인’을 봐야하는 또 하나의 이유다.
이병헌은 어떤 단어로도 표현하기 부족한 톱배우인데다 그간 수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멜로를 연기를 선보였고 김태리는 신비로운 마스크에 영화 ‘아가씨’를 통해 인상 깊은 연기로 호평을 받은 바 있어 김은숙 작가의 새로운 멜로가 기대되는 점이기도 하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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