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롯데 3연전 싹쓸이에 나선다. 롯데를 이틀 연속 격파하고 위닝 시리즈를 확보한 삼성은 6일 3연전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선발 투수는 윤성환. 팀내 선발 요원 가운데 가장 믿음직스럽다. 올 시즌 성적은 5승 5패. 평균 자책점은 4.14을 찍었다. 지난달 13일 포항 kt전 이후 3연승을 질주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30일 문학 SK전에서 5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으나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
윤성환은 이번 대결을 잔뜩 벼르고 있다. 올 시즌 롯데와의 악연을 끊기 위해서다. 롯데전 두 차례 선발 등판 모두 고배를 마셨다. '약속의 땅' 포항에서 시즌 6승 달성과 함께 롯데전 악연을 마감하는 게 윤성환의 목표다.
소방수 장필준이 이틀 연속 마운드에 올라 이날 등판은 불가능한 상황. 윤성환이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타선이 제대로 터진다면 더 바랄 게 없다.
롯데는 좌완 브룩스 레일리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성적은 5승 7패. 평균 자책점 5.12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퀄리티 스타트는 5차례. 최근 흐름은 좋은 편. 지난달 24일 잠실 두산전 이후 2연승을 질주중이다. 5월 31일 삼성전서 6이닝 6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