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만에 침묵' 박병호, DH 2차전 3타수 무안타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7.06 10: 33

로체스터(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의 박병호(31)의 방망이가 30분 만에 식었다.
박병호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프론티어필드서 열린 포투켓 레드삭스(보스턴 산하 트리플A)와 더블헤더 2차전 홈경기에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앞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전서 박병호는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전날(5일) 3삼진 무안타의 침묵을 씻는 모양새였다. 그러나 불과 30여분 뒤 치러진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딴판이었다.

더블헤더 1차전 종료 후 2할5푼으로 올랐던 시즌 타율은 다시 2할4푼7리까지 떨어졌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694로, 0.7대가 붕괴됐다.
박병호는 0-2로 뒤진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 박병호는 6회 무사 1루서 3루수 병살타로 고개를 떨궜다.
한편, 로체스터는 2차전을 0-2로 패했다. 1차전을 3-1로 승리한 상황에서, 1승씩을 나눠갖게 된 셈이다. /i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