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노키아가 서서히 영역을 확대할 분위기다.
5일(현지시각) IT 전문 매체 BGR은 중국 모바일 정보사이트 CNMO에서 입수한 자료를 인용, 미드레인지 레벨의 스마트폰 모델 3종류를 내놓았던 HMD글로벌이 플래그십 스마트폰 노키아8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HMD글로벌은 노키아 브랜드 라이선스를 가진 핀란드 업체다.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옛 노키아 휴대폰사업을 인수한 HMD글로벌은 최근 노키아3, 노키아5, 노키아6 등 중저가폰을 선보인 바 있다.
CNMO를 통해 유출된 자료는 광고전단의 일부를 찍은 몇장의 이미지다. 판촉용 광고전단으로 보이는 이 자료에는 노키아8로 추정되는 스마트폰의 디자인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몸체는 곡선으로 이뤄졌고 베젤은 아래, 위를 제외하고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전원이 켜져 있는 전면 화면은 갤럭시S8과 비슷해 보인다. 스마트폰 하단은 USB-C 커넥터와 3.5mm 헤드폰 잭이 있다.
CNMO에 따르면 노키아8은 2K 해상도에 6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퀄컴 Xiaolong 835 프로세서, 6GB 램, 128GB 저장용량을 탑재했다. 가격은 3188위안(약 54만 원)으로 책정됐다.
노키아는 아직 노키아8과 관련해 공식적인 발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여름이 끝나기 전 노키아8이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격면에서는 프리미엄급이 아니다. 하지만 노키아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8, 애플의 아이폰7S, 아이폰7S 플러스, 아이폰8, 구글의 픽셀 시리즈 등과 출시시기가 겹치면서 하반기 스마트폰 전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
[사진] CNMO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