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친box] '박열' 이준익X이제훈X최희서, 장기 흥행돌입..韓 영화 1위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7.06 08: 46

 이준익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과 배우 이제훈, 최희성 등 배우들의 열연으로 연일 호평을 받으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박열’이 전 세대가 공감하는 뜨거운 이야기와 철저한 역사 고증으로 전국 중∙고등학교에서 필람 무비로 등극했다.
‘박열’은 1923년 도쿄, 6천 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영화. 기존의 시대극의 틀을 깨는 새롭고 강렬한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선사하며 뜨거운 호평 세례를 얻고 있는 ‘박열’이 전국 각지의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도 폭발적인 관심을 얻으며 단체 관람 신청이 쏟아지고 있어 화제다.
이준익 감독이 직접 “스스로 정한 고증의 3대 요소 중 첫 번째는 실존 인물, 두 번째는 사건의 사실성이다. ‘박열’에 등장하는 사건들, 대지진, 6천만 학살, 재판 기록, 가네코 후미코의 죽음, 문제 제기, 괴사진, 그 사진이 일본 전역에 미친 여파 등은 사실을 벗어난 것이 전혀 없다. 세 번째는 시기와 날짜다. 시기와 날짜가 뒤죽박죽이면 그것은 사실이 아니고 재구성이다. 3년의 이야기를 2시간으로 보여주면서 단축한 부분은 있겠지만, 시기와 날짜를 확실하게 해 고증하여 만들어 낸 영화”라고 밝혔을 만큼 완벽한 고증 작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에 ‘박열’에 전국 각지 중∙고등학교의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영화의 내용을 역사 수업 자료로 활용하고 있는 것은 물론, 수업의 일환으로 단체 관람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28일 오산 운암고등학교, 30일 부산 동의중학교를 시작으로 오늘(6일)은 서울 배명고등학교, 부산 연산중학교의 단체 관람이 예정되어 있다.
개봉 2주차에 접어들면서 2030 관객들은 물론 10대와 40세 이상 관객까지 극장으로 불러 모으며 본격적인 장기 흥행에 돌입한 ‘박열’은 어제까지(5일) 145만 7429명(영진위 제공)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마블 영화 '스파이더맨:홈커밍'(감독 존 왓츠)이 어제 하루 54만 5308명을 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박열'이 5만 9533명을 모아 2위를 기록했다. 한국 영화 중 1위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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