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택시운전사', 韓 최초 '판타지아 영화제' 폐막작 선정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7.06 08: 11

영화 '택시운전사'(장훈 감독)가 제21회 판타지아 영화제에 한국 영화 최초 공식 폐막작으로 선정됨과 동시에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송강호의 차기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택시운전사'는 오는 7월 13일부터 8월 2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제21회 판타지아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공식 폐막작으로 선정된 것은 물론, 경쟁 부문에 초청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북미 지역에서 열리는 장르 영화제 중 최대 규모인 판타지아 영화제는 매년 10만 여명의 관객들과 버라이어티, 할리우드 리포터 등 300여 개의 언론 매체가 참석하는 북미 대표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유럽과 아시아의 장르 영화를 중심으로 새로운 시각의 다양한 작품들을 북미 지역에 소개하는 관문과 같은 영화제로 전세계 평단과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택시운전사'의 공식 폐막작 초청에 대해 쇼박스 해외팀은 “그동안 폐막작은 주로 할리우드나 현지 캐나다 영화가 선정되어 왔다. 이번 '택시운전사'의 공식 폐막작 선정은 이례적인 일이며, 한국 영화 최초의 초청"이라고 전했다. 특히, 폐막작의 경우, 북미 지역의 현지 관객들이 가장 많이 보는 작품으로, '택시운전사'를 많은 관객에게 선보일 수 있는 기회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장훈 감독은 앞서 데뷔작인 '영화는 영화다'(2008)로 판타지아 영화제에 초청되어 수상한 바 있고, '의형제;'(2009)에 이어 이번 '택시운전사'로 판타지아 영화제와 세번째 인연을 이어가는 가운데, 경쟁 부문 초청 및 폐막작으로 선정됨으로써 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는 후문이다. 판타지아 영화제 아시아 프로그래밍 공동 디렉터인 니콜라 아르샹보(Nicolas Archambault)는 “'택시운전사'는 배우의 연기와 감독의 훌륭한 연출은 물론 역사적인 사건을 기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일깨워주는 작품이다. 이 중요한 작품으로 판타지아 영화제의 막을 내리는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는 초청 이유를 밝혔다. 또한 '택시운전사'는 '터널', '부산행', '곡성', '암살' 등을 개봉한 배급사 WELL GO USA를 통해 8월 11일 북미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한편 '택시운전사'는 오는 8월 2일 개봉할 예정이다./mari@osen.co.kr
[사진] 쇼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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