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애런 저지(25)가 ‘레전드’ 조 디마지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뉴욕 양키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토론토전에서 6-7로 패했다. 비록 양키스는 졌지만, 저지와 최지만(26)은 각각 투런포 한 방을 터트리며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저지는 0-5로 뒤진 4회말 토론토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의 투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29호 홈런을 신고한 저지는 1936년 조 디마지오가 세운 양키스 신인 최다홈런과 동률을 이뤘다. 아직 시즌이 절반가량 진행된 점을 감안할 때 저지가 양키스 홈런 새역사를 쓸 가능성이 높다.
양키스는 2017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에도 출전한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홈런더비에 출전하는 신인 중 저지보다 더 많은 홈런을 때린 선수는 1987년의 마크 맥과이어(홈런 33개)가 유일하다. 저지의 29호 홈런은 2014년 호세 아브레유의 36개 이후 아메리칸리그 신인 중 가장 많은 수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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