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한끼' 나래X도연, 빛고을 광주 인심 "훈훈해"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7.06 06: 49

'한끼줍쇼' 박나래와 장도연이 빛고을 광주에서 푸짐한 밥상은 물론 훈훈한 정까지 챙겼다.
5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개그우먼 박나래와 장도연이 밥동무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한끼줍쇼' 역사상 최초로 무계획 복불복 특집으로 꾸며졌다. 네 사람은 합심해 돌림판을 돌렸고, 이들의 한끼 도전 장소는 광주로 정해졌다. 
'전라도의 딸' 나래의 등장에 광주가 들썩였다. 시장의 상인들은 박나래를 알아보고 악수를 건네며 환대했다. 

한끼 도전이 봉선동에서 시작됐다. 첫 도전에 실패한 박나래는 얼마 안돼 성공의 벨을 누르게 됐다. 야자수가 있는 주택에서 아버지가 등장, 식구가 단촐하다고 했지만 흔쾌히 한끼를 허락했다. 
아버지는 "한끼줍쇼 좋다"며 "항시 서울근교에서 하던데 전라도까지 내려오셨냐~"며 반가워했다. 뒤늦게 도착한 어머니는 "우짜까~~~"를 연발하며 당황스러움과 반가움을 함께 표했다.
어머니는 반찬이 없다고 했지만 냉장고를 탈탈 털어 반찬을 몽땅 꺼냈다. 자연산 추어탕에 각종 반찬, 쌈 등 건강한 밥상이 차려졌다. 
박나래는 "추어탕 너무 맛있다"며 폭풍 흡입했다. 강호동은 쌈 먹방을 시작했다. 
아버지는 아들, 며느리와 손주들을 불러도 되냐며 전화를 시작했다. 첫번째 며느리에 이어 둘째 며느리에게도 전화했다. 박나래는 "이런식이면 광주 사람들 다 오시는거 아냐"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경규와 장도연도 바쁘게 움직였다. 하지만 이미 식사를 마친 시민들이 많았다. 시민들은 "우째야쓰까"라며 미안해했다. 오후 7시33분. 드디어 빨간 벽돌 집에서 도연과 경규도 성공했다. "막 아들이랑 고기를 먹으려고 하고 있었다"며 흔쾌히 한끼를 허락했다.
두 사람의 성공에 봉선동 주민들이 다 몰려나와 환영했다. "봉선동 인심 참 좋다"며 이경규는 기분 좋게 먼저 포토타임을 하자고 제안했다. 
드디어 아들과 그의 친구들이 도착했고 테라스에서 고기 파티가 시작됐다. 이 집의 아들의 많은 헌혈증, 그리고 어머니 건강을 걱정하는 모습에 장도연은 "진짜 착하다"고 감탄했다.
이경규와 장도연은 착한 아들들과 그 아들들을 위해 넉넉히 고기를 굽는 어머니와 함께 화기애애한 저녁 식사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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