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털었다"..'택시' 서정희, 두번째 스무살을 응원해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7.06 01: 21

배우 서정희가 긴 터널을 건너 홀로서기에 나섰다.
5일 오후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 택시'에서는 ‘두 번째 스무살’이라는 부제로 서정희와의 택시 데이트가 펼쳐졌다.
이날 MC들은 서정희에 대해 ‘전설의 CF퀸’이라며 ‘수지와 설현을 합쳐놓은 인기’라고 설명했다. 서정희는 “미공개까지 하면 5~60편 찍었다”고 설명해 깜짝 놀라게 했다.

앞서 서정희는 SBS ‘불타는 청춘’을 통해 예능에 첫 진출한 바 있다. 당시 피드백을 본 소감으로 “제가 예능을 처음 나간 거라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셨을 거다. 제가 봐도 제 모습이 불편하더라. 저도 받아들이려고 하고 있다. 예능 많이 하고 싶다. 소통을 많이 안 해봐서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SNS 피드백을 보다보니까 저를 안 좋아하시는 분들까지도 재밌다. 그거 읽는 재미에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악플에 대해서도 “저도 제가 힘들 때 잘나가시는 분들과 행복하신 분들을 보며 저도 그런 마음을 가져본 바 있다. 마음은 아프지만 제가 고칠 점을 많이 깨닫는 시간이었다. 지금 진행 중인 모든 일이 행복하고 다 신난다. 오늘 이 택시를 계속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너무 이 자리에 앉고 싶었다”고 생각을 전했다.
당시 일몰을 보며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이 포착된 가운데, 서정희는 “사실 그런 장관을 처음 봤고, 저렇게 아름다운 걸 아는데 제가 보려고 안 하지 않았냐. 나만의 성을 쌓고 갇혀진 성 안에서 나 홀로 만족한 시간이 있지 않았겠냐. 장관을 보면서 나의 지나간 모든 세월이 떠올랐다. 왜 성 안에서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했다”고 했다.
서정희는 “살았던 순간을 좋았던 순간만 기억하려고 한다. 지금은 어디서 만나도 기쁘게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현장 토크쇼 택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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