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라스' 이효리, 또다시 발견한 이 언니의 진가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7.06 06: 49

이효리가 제주도 생활을 하면서 알게된 깨달음들을 시청자들에게 전했다. 이상순과 자신에 대한 환상을 깨는 발언을 하면서도, 서로가 잘 맞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밝히며 남편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방송에서 주저하기 쉬운 돈 이야기까지 거침없이 쏟아내며 솔직한 매력을 뽐냈다.
5일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에는 3년째 제주도 생활을 하고 있는 이효리가 출연했다. 이효리는 최근 민박 예능을 하며 남편의 인기가 높아진 것에 대해 "자신이 대세라고 난리"라고 폭로했다.
이어 이효리는 "그 방송 후 부부들이 많이 싸운다고 하더라. 그럴 필요 없다. 우리 남편은 아침에 늦게 일어나 차 마시고 기타 치는 게 일과인 사람이다. 그래서 그렇게 해줄 수 있다. 하지만 여러분의 남편들은 회사에서 열심히 돈 벌어오지 않냐"고 말했다.

또 이효리는 "가끔 남편이 편하게 살라고 할 때가 있는데, 그러면 속상할 때도 있다. 평생 가장으로 살아와서 나는 뭐든 해야하는 스타일이다. 너무 태평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괜찮다. 내가 돈이 많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돈이 그렇게 많냐"고 물었고, 이효리는 "수백억 있다는 게 아니라, 그냥 내 수준에 많다는 거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효리는 남편과 결혼한 것에 대해 "나와 잘 맞는 사람이다. 난 예민해서 기복이 많은 사람인데, 남편은 한결같다. 그래서 언제나 저 자리에 있겠구나 싶었다. 그리고 화가 없고, 자신의 사람을 지키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남편에 대해 자랑했다.
또 이효리는 "결혼해서 살아보니 그놈이 그놈이더라. 이 남자는 특별할 거라는 기대를 버리면 결혼 생활이 좀 편한 것 같다"고 결혼 생활에 대한 조언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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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 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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