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이효리♥이상순, 국민부부의 현실 라이프[종합]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7.06 00: 24

이효리가 '라디오 스타'에서 이상순의 제주도 생활을 공개했다.
5일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에서는 센언니 특집으로 이효리, 가희, 나르샤, 채리나가 출연했다. 이효리는 제주도 생활에 대해 말했다.
이효리는 "제주도에 살다 보니 친한 연예인이 없다. 그래서 이 언니들 어떻게 사나 궁금해 내가 언니들을 불렀다"고 했다. 이효리는 "결혼 전 내가 바람필까봐 걱정했다. 그전에 2년마다 남자친구를 바꿨다. 그래서 이 남자와 평생을 살 수 있을까 싶었다. 지금도 그 생각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최근 민박 예능으로 화제가 된 것에 대해 "남편이 자신이 대세라고 난리다. 그런데 그 프로그램 보고 부부들이 남편에게 '잘 하라'고 불평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 남편은 일하지 않는다. 아침에 늦게 일어나 차 마시고 기타 좀 치고, 이런 삶을 살면 집안일도 잘 도와주고 불평도 안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효리는 "대신 집에 계신 분들은 회사에서 돈을 벌어오지 않냐. 그러니 비교하지 마라. 이상순씨는 나에게 맞는 사람인 거다"고 말했다. 또 이효리는 "살아보고 깨달은 건데 '그놈이 그놈이다'라는 사실이다. 내 남편은 특별한 것이라는 기대를 버리면 편해진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때때로 남편이 편하게 살아라는 말을 하면 속이 터진다. 나는 오랫동안 가장으로 살아온 사람이라 뭐라도 해야되는데, 남편이 편한 소리하면 서운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이상순과 결혼 이유에 대해 "난 기복이 심한 편인데, 남편은 한결같은 사람이다. 항상 그 자리에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화가 없다. 나와 다르다. 또 나는 남성적인 면이 많은데, 남편은 여성적이다. 그런 것들이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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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 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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