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살림남2' 김승현, '딸알못'이지만 노력은 1등 아빠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7.06 06: 49

많은 아버지들의 고민이지 않을까. 딸과 어떻게 하면 친구처럼 친하게 지낼 수 있는지 말이다. 배우 김승현의 동생이 그 해답을 알려줬다. 이에 김승현도 실천해보려고 했지만, 마음처럼 쉽지만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부녀는 친해질 수 있을까.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김승현이 자신보다 친밀한 딸과 삼촌 사이에 섭섭함을 느끼는 모습이 그려졌다.
어린 시절부터 딸은 아빠보다 삼촌과 함께 한 시간이 많았던 만큼 모든 것을 공유하고 있었다. 딸이 래퍼 도끼를 좋아한다는 사소한 취향부터 학교생활, 콤플렉스 등 모르는 게 없었다. 심지어 제작진은 아빠 대 삼촌으로 수빈 양의 주민등록번호와 휴대전화 번호를 물었는데, 삼촌만 답할 수 있었다.

특히 수빈 양은 한 쪽 발이 더 작은 콤플렉스가 있었는데, 커플 운동화에 대한 생각 때문에 미처 생각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수빈이는 “당연히 아빠니까 알고 있을 줄 알았는데 제가 신고 싶은데 못 신는 걸 자꾸 보여주니까”라며 섭섭해 했다.
이에 삼촌은 “뜬금없이 와서 이거하지 마라 저거하지마라 잔소리하면 수분이 입장에서 좋겠냐”며 “도끼 좋아하는 건 원래 알았냐”고 지적했다. 이어 “내가 좋아하는 여자라고 생각하고 다가가야 한다”고 덧붙여 많은 아버지들의 귀를 쫑긋하게 했다.
책임감 있는 모습의 김승현과 그런 아빠를 이해해주는 착한 딸 수빈 양을 응원하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여전히 뜨겁다. 그런 반응을 이끌어낸 요인에는 조언을 받아들이고 딸에게 다가서보려는 김승현의 노력이 큰 역할을 한 바.
이번 편에서도 서툴지만 딸과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김승현의 모습에 많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친밀해질 부녀지간의 모습이 기대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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