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 유승호, 윤소희 희생 속 각성.."왕 되겠다"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7.05 23: 01

‘군주-가면의 주인’ 유승호가 윤소희의 희생 속에서 목숨을 지킬 수 있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극본 박혜진 정해리, 연출 노도철 박원국, 이하 ‘군주’)에서는 김화군(윤소희 분)의 희생으로 무사히 아이들과 함께 도망친 세자(유승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대목(허준호 분)은 짐꽃밭이 모두 타자 아들인 김우재(김병철 분)를 죽이려했고, 화군은 자신이 한 짓이라고 막아섰다. 결국 대목은 “누구든 편수회를 배신하는 사람은 살려두지 않는다. 내 손녀라고 할지라도”라며 화군을 칼로 벴다.

화군은 마지막 순간 세자와의 첫 만남을 추억하곤 웃으며 눈을 감았다. 우재는 대목을 향해 “당신이 사람이냐. 어찌 같은 핏줄을”이라며 분노해 소리를 질렀다. 화군의 호위무사였던 곤(김서경 분)은 세자가 도망가는 모습을 목격했으나 ‘나를 지키듯 저하를 지켜 달라. 그래야 내가 산다’고 했던 그녀의 명을 떠올렸다. 그는 “살아있는 마지막 순간까지 아가씨의 명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우재는 “소중한 사람을 지키려 강해졌다고 하시지 않았냐. 지킬 가족이 없는데 편수회가 다 무슨 소용이냐. 아버지는 결국 소중히 여기는 모든 것들을 잃고 비참하고 외로운 죽음을 맞게 되실 거다. 부자지간의 연은 여기까지. 아비가 자식을 버렸으니 자식도 아비를 버리겠다”며 절을 올리고 대목을 떠났다.
화군의 희생으로 세자는 무사히 아이들과 함께 돌아갈 수 있었다. 그러나 세자는 왕이 될 자격이 없다며 궐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목이 그러더라. 내 아버지인 부왕께서 대목과 손을 잡고 선대왕을 시해했다고”며 좌절했고, 매창(이채영 분)은 “대목의 말은 사실이며 편수회를 왕실에 끌어들인 장본인도 부왕”이라고 인정했다.
가은은 잠시 아버지의 기일을 맞아 절을 찾았고, 세자와 우연히 마주쳤다. 두 사람은 눈물로 재회했고, 가은은 “연모한다”고 고백하며 세자와 입을 맞췄다. 세자는 가은으로부터 “정통성은 혈통이 아니라 백성을 생각하는 마음”이라며 응원했다. 또한 세자의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태항아리의 위치는 가은이 알고 있었고, 그녀가 돕겠다고 했다.
대목은 살생부를 작성, 살릴 사람과 죽일 사람을 구분하기 시작했다. 또한 유선댁(박현숙 분)은 이선에게 세자가 살아있다고 알렸고, 이선은 대목을 찾아가 거래를 제안했다. 이어 가은을 중전으로 맞이하겠다고 선언했다.
곤은 세자를 찾아왔고 “왕이 되라. 아가씨의 죽음 헛되게 하지 말라”며 살생부 복사본을 건넸다. 이에 세자는 분노해 각성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군주'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