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안타 12점 폭발' LG, NC 꺾고 5연패 탈출…NC 4연패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7.05 22: 23

LG 트윈스가 5연패 사슬을 끊었다.
LG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12-5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LG는 5연패를 끊어내며 시즌 성적 38승38패 1무를 기록했다. 다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반면, NC는 4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성적 47승31패1무에 머물렀다.

NC가 선취점을 뽑았다. 1회말 이종욱의 안타와 박민우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다. 나성범과 박석민이 범타로 물러나 2사 1,2루가 됐지만 모창민의 중전 적시타와 계속된 2사 1,3루에서 이호준의 좌전 적시타로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LG 타선이 무섭게 몰아치면서 NC 선발 구창모를 강판시켰다. 3회초 오지환과 백창수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강승호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무사 1,2루에서 박용택과 양석환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면서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결국 구창모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린 LG 타선이었다. 계속된 무사 1,2루에서는 이형종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추가점을 뽑았고, 무사 2,3루 기회에선 채은성의 우전 적시타와 NC 우익수 나성범의 송구 실책으로 2점을 더 추가해 6-2의 리드를 잡았다.
잠잠하던 경기는 6회 다시 요동쳤다. 6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등장한 백창수가 최금강의 2구 142km 빠른공을 잡아당겨 좌월 솔로포(시즌 1호)로 달아났다. NC 역시 6회말 1사후 모창민의 안타와 이호준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권희동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LG는 7회초, 2사 1,3루에서 NC 포수 김태군의 2루 송구 실책으로 1점을 더 뽑아 8-3을 만들었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7회와 8회 총 5점을 더 추가하면서 연패 탈출을 자축했다. 
NC는 9회말 이상호의 적시타와 모창민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LG는 선발 등판한 차우찬이 5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 역투로 시즌 7승째를 수확했다. 타선은 총 13안타 12득점을 폭발시켰다. 양석환이 2안타 3타점을 뽑아냈고, 강승호와 박용택도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백창수는 자신의 올 시즌 첫 홈런포를 쏘아올리는 등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을 펼쳤다.
NC는 선발 구창모가 2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됐고, 뒤를 이어 올라온 이민호와 최금강도 LG 타선을 이겨내지 못했다. 이호준과 이종욱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jhrae@osen.co.kr
■데이터박스
LG 트윈스 : 5연패 탈출
NC 다이노스 : 4연패
LG 차우찬 : 5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 / 시즌 7승
LG 백창수 : 6회초 2사 주자 없음 / 1B 2구 142km 직구 / 올 시즌 1호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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