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장원준(32)이 시즌 7승 째를 바라봤다.
장원준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팀간 7차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최근 3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며 두산 선발 마운드를 든든히 지킨 장원준은 이날 타자들이 1점 밖에 지원해지 않았지만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면서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 선두타자 심우준을 삼진으로 잡은 뒤 박경수와 로하스를 연이어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2회초 유한준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장원준은 오태곤을 삼진 처리한 뒤 이해창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3회초 김동욱을 3루수 뜬공으로 잡았다. 정현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곧바로 견제사 시켰고, 박기혁을 삼진 처리해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4회초 선두타자 심우준에게 첫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박경수를 3루수 뜬공으로 잡은 뒤 로하스에게 투수 앞 땅볼을 이끌어내 병살로 이닝을 마쳤다.
5회초 1사 후 오태곤에게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해창과 김동욱을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6회초 정현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장원준은 박기혁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실점 위기에 놓였다. 이후 심우준을 뜬공 처리한 뒤 박경수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로하스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7회초 선두타자 유한준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오태곤의 1루수 땅볼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책이 나오면서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해창을 병살타로 처리한 뒤 장성우를 삼진 처리하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총 101개의 공을 던진 장원준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정현을 3루수 뜬공으로 잡은 뒤 박기혁을 삼진 처리했다. 이어 심우준까지 우익수 조수행의 호수비 도움을 받아 뜬공 처리했다.
총 117개의 공을 던진 장원준은 3-0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시즌 7승째를 바라보게 됐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