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속한 타선' 고영표, 두산전 6⅓이닝 2실점 '패전 위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7.05 21: 09

kt wiz의 고영표(26)가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고영표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7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최근 7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고영표는 이날 6⅓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한 점도 지원해주지 못하면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1회말 선두타자 정진호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곧바로 견제로 잡아낸 뒤 오재원과 박건우를 연이어 내야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말 김재환과 최주환을 연이어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오재일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김재호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3회말 박세혁에게 안타를 맞아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허경민을 뜬공으로 잡아냈다. 박세혁이 도루에 성공하면서 1사 2루가 됐지만, 정진호를 삼진으로 잡아 급한 불을 껐다. 오재원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박건우를 삼진 처리하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말 선두타자 김재환을 삼진으로 잡은 박세혁은 최주환을 몸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이후 오재일의 안타로 1사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재호를 직선타로 잡아낸 뒤 박세혁을 땅볼 처리하면서 아웃카운트를 모두 채웠다.
5회말 아쉬운 수비에 첫 실점이 나왔다. 허경민에게 3루타를 허용한 고영표는 정진호에게 2루수 땅볼 타구를 유도했다. 그러나 2루수 정현이 다소 아쉬운 수비를 하면서 잡지 못했고, 결국 최주환이 홈을 밟았다. 이후 오재원에게 투수 앞 땅볼을 얻어내 투수-유격수-1루소 이어지는 병살로 이끌어냈다. 박건우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고영표는 추가 실점없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6회말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최주환(3루수 땅볼)-오재일(좌익수 뜬공)-김재호(중견수 뜬공)를 연이어 범타 처리하면서 실점을 하지 않았다.
7회초 마운드에 오른 고영표는 박세혁을 2루수 땅볼로 잡았다. 그러나 허경민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고, 결국 0-1으로 지고 있던 7회말 1사 상황에서 심재민과 교체됐다.
심재민은 허경민에게 홈을 허용했고, 고영표의 실점도 2점이 됐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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