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 3방’ 팻 딘, SK전 3이닝 8실점 조기강판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7.05 19: 58

팀 8연승의 선봉장 임무를 맡았던 KIA 좌완 팻 딘(28)이 SK의 장타력을 실감하며 무너졌다.
팻 딘은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3이닝 동안 71개의 공을 던지며 10피안타(3피홈런) 2탈삼진 8실점하고 조기 강판됐다. 말로만 듣던 거포군단 SK를 처음으로 상대한 팻 딘은 승부처에서 홈런 3방을 맞고 아쉬운 등판을 마쳤다.
1회에는 1사 후 나주환의 2루수 옆 내야안타 때 송구 실책이 나오며 1사 2루가 됐다. 최정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정의윤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여기에 한동민에게 좌중간 2점 홈런을 맞았고, 이어 김동엽에게 좌월 대형 솔로포를 맞고 1회에만 4실점했다.

2회 상대 하위타선을 잘 요리한 팻 딘이었지만 다시 3회 실점했다. 선두 나주환에게 좌전안타를 맞았고 1사 후 정의윤에게도 좌전안타를 맞아 1사 1,2루가 됐다. 여기서 한동민의 타구가 내야를 살짝 건너는 안타로 이어지며 추가 실점했다. 이어 김동엽의 유격수 땅볼 때 1점을 더 내준 팻 딘은 2사 1루에서 로맥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맞고 고개를 숙였다.
2사 후에만 홈런포 세 개를 맞으며 고비를 못 넘겼다. 팻 딘은 1-8로 뒤진 4회 김종훈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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