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실전' 임기영, "몸상태 100%, 1군 있을때와 비슷"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7.05 19: 10

"몸상태는 100%이다".
KIA 사이드암 임기영이 부상 이탈 이후 첫 실점을 소화했다. 5일 함평-기아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상무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1⅔이닝동안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7일 한화전 완봉승을 따낸 이후 폐렴증세로 빠진 이후 28일만의 실전이었다. 
임기영은 선발 김명찬에 이어 5회초 마운드에 올라 2사후 2루타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막았다. 6회는 1사후 볼넷과 2안타를 내주고 만루위기에 몰렸고 40개 투구수를 넘기자 투구를 마쳤다. 후속투수 정동현이 다음타자를 삼진으로 잡아 실점은 없었다. 직구를 비롯해 주무기인 체인지업과 커브, 슬라이더, 투심까지 다양하게 볼을 던졌다. 직구 최고구속은 138km를 찍었다. 

경기후 임기영은 "몸상태는 100%이다. 아픈 곳도 없이 좋다. 오랜만에 등판하다보니 컨트롤이 조금 흔들렸다. 컨트롤 빼고는 좋았던 것 같다. 모든 구종을 던졌는데 체인지업은 원하는데로 들어갔다. 나머지 변화구도 나쁘지 않았고 릴리스도 괜찮았다"고 자평을 했다. 
임기영은 이닝과 투구수를 끌어올리며 한 차례 더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중 NC와의 광주 3연전 복귀가 유력하다. 임기영은 "(4주일만의 등판인데) 느낌은 1군에 있을때와 별차이가 없었던 것 같다. 1군에 올라가면 원래 하던대로 공격적인 투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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