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4일 삼성에 2-4로 덜미를 잡히며 지난달 24일 잠실 두산전 이후 연승 행진을 '6'에서 마감했다. 연승의 마침표를 찍게 된 아쉬움도 적지 않을 듯.
5일 포항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조원우 롯데 감독은 "어제 (상승세가) 좀 식었다"고 웃은 뒤 "공략하기 힘든 구위는 아니었으나 우리 선수들의 몸이 무거운 것 같았다"고 말했다.
전날 선발 송승준은 7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8탈삼진 4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손아섭(5타수 1안타), 전준우(3타수 1안타 1타점), 이대호(4타수 1안타 1타점), 강민호(3타수 무안타) 등 주축 타자들이 제 몫을 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
조원우 감독 또한 "주축 타자들이 제 역할을 해줘야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데 어제 그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8회와 9회 득점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건 두고 두고 아쉬운 부분. 이에 조원우 감독은 "이전에 좋은 과정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면서 "이제 연승이 끝났으니 새롭게 준비하고 다시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