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나영석 PD "이서진x차승원 '삼시세끼' 콜라보요?"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7.05 18: 00

"이서진x차승원 조합 보고 싶어요"
tvN '삼시세끼' 시리즈 열혈 팬들은 이런 바람을 내비치기도 한다. 이서진 패밀리와 차승원 패밀리가 워낙 끈끈한 '케미'를 자랑하고 있지만 나영석 PD라는 공통분모 아래 색다른 변주를 기대하는 목소리다. 
결과적으로 이는 당분간 보기 힘들 듯하다. 5일 상암동 CJ E&M센터에서 OSEN과 만난 나영석 PD는 "'삼시세끼' 멤버들의 콜라보레이션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나중 얘기다. 콜라보레이션을 하게 된다면 그건 프로그램의 엔딩이고 피날레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영석 PD는 한 번 맺은 인연을 끝까지 이어가는 편이다. 그래서 이서진을 5년째 자신의 페르소나로 활용하고 있고 차승원x유해진 조합도 '삼시세끼'의 터줏대감으로 자리잡았다. 비슷한 포맷이지만 분명 이들은 '삼시세끼'에서 전혀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그래서 "아직은 이들에게 더 뽑아먹을 게 많으니 섣불리 만나게 하고 싶지 않다"는 게 나영석 PD의 솔직한 마음이다. 시청자들의 다양한 볼거리를 존중하면서도 제작진과 출연진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최선의 예능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그래서 나영석 PD의 남은 2017년 역시 바쁠 전망이다. 그는 "올해 '신혼일기', '윤식당', '알쓸신잡' 등 신규 예능을 3개나 론칭해 기력이 쇠했다. 남은 하반기는 돌려막기를 할 계획"이라고 재치 있게 말했다. 
그게 바로 현재 전파를 타고 있는 '신서유기4'와 곧 제작 준비에 들어간다는 '삼시세끼 어촌편4'다. 또한 그동안 했던 프로젝트 중 시기를 조율해 새 시즌이 출격할 가능성도 크다. 
나영석 PD는 "쉴 틈 없이 일하는데 언제 쉬냐는 시청자들의 걱정이 많다"는 말에 "제 휴가는 알아서 잘 챙기고 있답니다"며 인터뷰를 마친 뒤 '알쓸신잡' 방송을 위해 힘차게 일터로 돌아갔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