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송중기가 직접 밝혔다…송혜교와의 결혼 '무엇을·어떻게·왜'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7.05 16: 30

송혜교와 10월 31일 결혼을 발표한 송중기가 결혼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송중기는 5일 오후 자신의 팬클럽에 "안녕하세요, 중기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그간 열애 사실을 밝히지 못했던 이유와 결혼을 앞둔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팬분들께는 두 배우가 따로 소식을 전할 계획"이라던 송중기, 송혜교 양측의 말처럼 송중기는 팬들에게 자신이 쓴 글로 직접 결혼을 알린 것. 송중기가 쓴 글을 통해 송혜교와 송중기,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짚어봤다.
#무엇을: 송중기와 송혜교, 결혼을 약속하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했고 결국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아시아를 호령하는 두 배우의 만남인 만큼, 국내는 물론 해외 언론에서도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송중기는 "정말 오랜만에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이렇게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된 것은 다른 누구보다 가장 먼저 축하 받고 싶은 바람으로 그 어느 때보다 떨리지만 제 진심을 전해 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라며 "서로의 부족함은 사랑으로 채우고 어려움은 함께 이겨내는 새로운 삶의 시작을 위해 2017년 10월 마지막날 송혜교 씨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입니다"라고 두 사람의 결혼을 알렸다.
결혼 소식과 함께 배우로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각오를 다지는 송중기의 진중한 태도도 돋보였다. 송중기는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빨리 가느라 지금껏 보지 못했던 풍경과 가치와 사람을 제대로 보면서 여러분들에게 배웠던 마음으로 차근차근 지혜롭게 잘 걸어가겠습니다"라며 "제가 믿는 가치를 여러분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이 마음 변치 않고 멋진 배우로서, 한 가정의 든든한 가장으로서 살아가겠습니다. 저희 두 사람의 좋은 인연 많이 응원해 주세요"라고 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어떻게: 사랑에 빠지고 결혼을 약속한 순간은 어땠나
송중기와 송혜교는 '태양의 후예'를 촬영하면서 가까워지고, 사랑에 빠졌다. 드라마 속 사랑은 현실의 사랑으로 탈바꿈했다. 극한의 환경을 뛰어넘어 결국 사랑을 완성한 드라마 속 유시진과 강모연처럼, 두 사람은 어려움을 뛰어넘고 마침내 결혼으로 현실의 사랑을 완성하게 됐다. 
송중기 역시 '태양의 후예'를 통해 송혜교와 사랑에 빠졌고,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송중기는 팬들에게 전하는 글에서 "최근 저를 더 빛날 수 있게 해준 영광스런 작품(태양의 후예)을 만났고 여러분께서 주신 과분한 사랑 덕분에 그 시간은 제게 너무나도 벅차고 행복한 경험이었습니다"라며 "그 행복했던 시간을 함께한 후 제겐 또 한명의 소중한 친구가 생겼고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며 사랑하는 연인이 되었습니다"라고 송혜교와의 열애를 설명했다.
결혼은 올해를 시작하는 1월 1일에 약속했다는 것이 송중기의 설명이다. 송중기는 "2017년 새해 시작과 함께 저희 두 사람은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기로 둘만의 약속을 했다"며 "서로의 부족함은 사랑으로 채우고 어려움은 함께 이겨내는 새로운 삶의 시작을 위해 2017년 10월 마지막날 송혜교씨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입니다"라고 말했다. 
#왜: 계속된 열애 부인, 송중기♥송혜교는 왜 사랑을 숨겼나 
송중기와 송혜교의 결혼 발표는 새벽에 급작스럽게 이뤄져 모두를 당황케했다. 계속된 열애 부인 끝에 열애 인정도 없이 LTE급으로 곧바로 이뤄진 결혼 공식 발표라 더욱 놀라웠다. 
이에 대해 송중기는 "저의 갑작스런 소식으로 인해 저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팬분들께서 많이 당황하셨을거라 생각됩니다"라며 "저도 하루 빨리 여러분께 제 진심을 전하고 싶었지만, 오로지 저 혼자만의 일이 아닌 두사람, 나아가 가족들의 의견도 모두 소중하기에 여러모로 조심스럽고 신중해야 하는 상황들이었습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오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군함도' 역시 송중기에게는 마음의 짐이었다. 송중기는 "많은 분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었고 배우 개인 사안으로 인해 현장에서 열과 성을 다해 작품에 매진한 제작진들에게 혹시나 누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이었습니다"라며 "부족한 점이 있다면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 부탁드립니다"라고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에 양해를 구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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