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송중기 "'군함도', 개인사로 누가 되진 않을지 조심스럽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7.05 16: 04

배우 송혜교와 결혼을 발표한 송중기가 이달 개봉을 앞둔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에 개인사로 인해 피해를 끼치지 않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송중기는 5일 오후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결혼을 발표한 심경과 앞으로 한 가정의 남편이자 아버지, 그리고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남겼다.
그는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결혼 소식이 알려진 것과 관련, “많은 분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영화 '군함도'의 개봉을 앞두고 있고 (배우)개인 사안으로 인해 현장에서 열과 성을 다해 작품에 매진한 제작진에게 혹시나 누가 되진 않을지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이다"라며 "부족한 점이 있다면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군함도'에서 송중기는 독립운동의 주요 인사를 구출하라는 임무를 받고 군함도에 잠입한 독립군 박무영 역을 맡았다. 극한의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이끌고 '지옥의 섬' 군함도를 탈출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과 임무를 안고 있는 인물이다.
강한 의지와 신념을 바탕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결단력까지 갖춘 박무영의 감정을 폭넓게 소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전언이다. 소재가 주는 압박감이 컸음에도 주어진 캐릭터를 제대로 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송중기는 "제가 믿는 가치를 여러분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이 마음 변치 않고 멋진 배우로서, 한 가정의 든든한 가장으로서 살아가겠다. 저희 두 사람의 좋은 인연 많이 응원해달라"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송중기와 송혜교의 소속사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송중기와 송혜교가 10월 31일 결혼한다"고 대대적으로 알렸다. 두 사람은 지난해와 최근 불거진 열애설을 일축해왔는데, 결혼 소식을 알리며 사랑하는 사이임을 인정했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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