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명탐정3’, 연기본좌 김명민X천만요정 오달수 컬래버(ft.김지원)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7.05 16: 30

 흥행에 성공한 시리즈 영화 ‘조선명탐정3’(감독 김석윤)에 배우 김명민과 오달수가 출연을 확정한 가운데 김지원도 새롭게 여주인공으로 합류하며 황금 라인업을 완성했다. 지난 시즌의 한지민과 이연희를 잇는 ‘미녀 여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두 편으로 많은 관객들에게 재미를 안겨준 영화의 3탄이 제작된다는 소식에 팬들의 기대감은 한껏 부풀어진 상태였다. ‘조선명탐정:각시 투구꽃의 비밀’(2011)과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2015)이 각각 누적 관객수 478만 6259명, 387만 2015명(영진위 제공)을 기록했기 때문에 3탄은 얼마나 많은 인원을 동원할지 기대가 쏠린다.
무엇보다 일명 ‘연기 본좌’ 김명민과 ‘천만 요정’ 오달수, 떠오른 대세 김지원의 만남이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더 높게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이다. 김지원은 지난 2014년 개봉한 영화 ‘좋은 날’(감독 권혁찬) 이후 4년 만의 스크린 복귀이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이다. 3탄은 내년 설 연휴기간에 개봉할 계획이다.

이번 시즌에는 18세기 조선시대 왕이었던 정조 집권의 복잡한 정치 상황을 배경으로 방각 소설을 읽는 이들이 연속적으로 살해당하는 사건을 추적하는 내용을 그린다. 국내 최고 연기파 배우 중 하나인 김명민이 탐정으로 변신하고, 천만 요정이라는 별명을 얻은 오달수가 개장수 역을 다시 한 번 맡았기에 그들의 만남과 연기의 조화가 어떤 빛을 발할지 기대가 모아진다.특히나 이번 편에서는 드라마 ‘쌈, 마이웨이’ ‘태양의 후예’를 통해 주연급 여주인공으로 올라선 김지원이 거친 액션에 도전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힐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0년 CF로 데뷔한 김지원은 스릴러, 공포, 로맨스, 청소년물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연기적 재능과 소질을 펼쳐왔기에 그녀가 발휘할 시너지에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을 터다. 전작들을 함께한 선배 배우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끈끈한 연기 호흡을 입증해주길 기대해본다.
‘조선명탐정’은 김명민과 오달수가 매 순간 만들어내는 연기의 합이 8할 이상을 차지한다. 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에 리듬감을 부여하는 것은 온전히 두 사람의 몫이기 때문. 더불어 1편부터 연출을 맡아온 김석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작품성을 높일 것은 자명하다.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를 매 시즌 만날 수 있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이 영화에서처럼 서로의 연기력을 뽐내면서도 그 조화가 잘 어우러지는 작품을 만나기도 쉽지 않을 것 같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스틸이미지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