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쌈마이' 측 "개연성 걱정無, 떡밥 회수 기대 바란다"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7.05 15: 59

'쌈 마이웨이' 측이 개연성 있는 전개를 약속, 남은 2회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의 한 관계자는 5일 OSEN에 "시청자들이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잘 알고 있다. 고동만(박서준 분)이 김탁수(김건우 분)를 이겨주고, 주인공들이 행복해하는 것을 보고 싶어하는 열망 때문에 (지난 방송분에 대해) 답답해하는 마음은 잘 알지만, 제작진 나름대로 개연성 있게 풀어가려고 하는 과정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있어서는 안 되지만, 현실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2회 안에 모든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느냐 하시지만, 절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떡밥 회수는 물론이고 모두가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전개를 보여드릴테니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 

지난 4일 방송된 '쌈 마이웨이' 14회에서는 고동만과 김탁수의 맞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고동만이 김탁수의 계획대로 박치기를 당해 눈가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이에 경기는 무효 처리가 됐고, 고동만은 김탁수와 승부를 내지 못한 것에 대해 분개했다. 그러나 문제는 따로 있었다. 고동만의 청력에 이상이 생긴 것.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놓고 전혀 생각지 못했던 전개가 이어지다 보니 시청자들 역시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게다가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황복희(진희경 분)의 정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6년 사귀다 이별을 선택한 김주만(안재홍 분)과 백설희(송하윤 분)의 관계 또한 정리가 되지 않아 해야 할 이야기가 상당히 많다. 
지금까지 현실감 있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던 '쌈 마이웨이'가 남은 2회 동안 이 모든 이야기를 다 풀어낼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과 걱정이 일기 시작한 것. 특히 고동만이 행복하길 바라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 과연 최고시청률 13%로 월화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쌈 마이웨이'가 시청자들의 기대만큼 탄탄한 전개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arkjy@osen.co.kr
[사진] '쌈 마이웨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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