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대니얼 대 킴 등 韓계 배우들, 임금 차별에 드라마 하차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7.05 15: 05

그레이스 박과 대니얼 대 킴이 '하와이 파이브-오(Hawaii Five-O)'에서 하차한 이유가 뒤늦게 공개됐다.
뉴스데이 등 외신은 4일 그레이스 박과 대니얼 대 킴 등 한국계 배우들이 불평등한 임금 문제로 드라마에서 하차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첫 시즌부터 시즌7까지 빠짐없이 출연해왔다. 알렉스 오로린, 스콧 칸 등 함께 출연하는 배우보다 낮은 출연료를 받고 있었던 두 사람은 백인 배우들과의 불평등한 임금은 차별 대우라고 주장하며 아시안계 배우들 역시 같은 임금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방송사인 CBS 측은 시즌8 제작을 앞두고 열린 임금 협상에서 백인 배우들보다 10%에서 많게는 15%까지 낮은 출연료를 제시했고, 결국 두 사람은 드라마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CBS 측은 두 사람의 하차에 "우리는 대니얼 대 킴과 그레이스 박의 엄청난 재능과 탁월한 우수함, 그리고 그들이 168편의 에피소드에 빠짐없이 불어넣은 정신력에 감탄했다"며 "두 사람은 우리가 새로운 '하와이 파이브-오' 시리즈를 만드는데 매우 큰 기여를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두 사람은 결국 인종차별적인 임금 불평등으로 드라마에서 불가피하게 하차를 선택하게 됐다. 곧 방송되는 '하와이 파이브-오'는 그레이스 박과 대니얼 대 킴이 어떻게 드라마에서 떠나게 되는지를 설명하며 스토리를 시작할 예정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mari@osen.co.kr
[사진] C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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