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패를 노리고 있는 넷마블이 드디어 아시아 시장 외에 북미 시장 에서도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했다.
넷마블게임즈의 북미 자회사 카밤이 개발한 ‘마블 올스타 배틀(MARVEL Contest of Champions)’이 5일 북미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에 등극했다. 카밤은 지난 2월말 넷마블게임즈에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마블 올스타 배틀’이 북미 시장에서 매출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2014년 12월 10일 글로벌 출시 후 처음이다. 이 게임은 인기 IP인 마블(MARVEL) 세계관 속 캐릭터들을 활용한 액션대전 RPG로, 출시 후 지금까지 북미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매출 톱10을 꾸준히 유지해오며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마블 올스타 배틀’은 최근 퍼니셔 2099(Punisher 2099)를 출시하며 100번째 마블 영웅을 추가했다. 또, 스파이더맨: 홈커밍 영화 개봉에 맞춰서 홈커밍 전장에서의 새로운 이벤트 퀘스트, 스타크의 임무, 대결 모드 개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업데이트 했다. 넷마블게임즈에서도 이번 1위 등극이 스파이더맨: 홈커밍 영화 개봉에 맞춰서 게임 내 업데이트로 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마블 올스타 배틀’은 지금까지 게임 내에서 총 전투 횟수 310억회, 크리스탈 개봉 횟수 100억회, 얼라이언스 맴버 210억명 이상을 기록하는 등 이용자들의 요구에 맞춰서 꾸준한 콘텐츠 선보이며 지속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넷마블은 잼시티, 카밤 등 북미 유명 개발사 인수합병을 통해 북미 서구권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상황. 4분기에는 모바일 MMORPG ‘리니지2레볼루션’을 북미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한국게임사가 가장 잘하는 장르인 RPG의 세계화를 통해 외국 게임기업들과 정면 승부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