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의 연속 안타 행진이 멈췄다.
추신수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이로써 추신수는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중단되면서 시즌 타율 2할5푼4리로 하락했다.
보스턴 선발 좌완 에이스 데이빗 프라이스를 상대한 추신수는 1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번째 타석에 등장했지만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말 1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에 그쳤다. 선행주자를 2루까지 보내는데는 성공했지만 후속타는 터지지 않으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5회말 2사 1루 3번째 타석 역시 추신수는 2루수 땅볼을 때려내며 이닝 종료가 됐다.
0-9로 승패가 기운 7회말 2사 1루에서 4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바뀐 투수 블레인 보이어와의 승부에서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딜라이노 드실즈의 솔로포로 4-11을 만든 9회말, 두 번째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좌완 로비 스캇을 상대로 1루수 땅볼에 그치며 이날 타석을 마무리했다.
텍사스는 4-11로 완패를 당하며 3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 40승44패가 됐다. 선발 다르빗슈 유는 4⅓이닝 동안 11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7패(6승)를 당했다.
보스턴은 선발 데이빗 프라이스가 6이닝 6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프라이스는 시즌 4승(2패)째를 달성했다. 타선은 19안타를 집중시켰다. 특히 앤드루 베닌텐디가 홈런 2개 포함해 5타수 5안타(2홈런) 6타점 4득점을 폭발시키며 텍사스 마운드를 폭격했다. 보스턴은 6연승을 달렸다. /jhrae@osen.co.kr
[사진] 데이빗 프라이스(가운데) / 앤드루 베닌텐디(아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