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서인국, '군면제 꼼수' 논란…악영향 우려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7.06 07: 00

가수 겸 배우 서인국이 군 면제를 놓고 도마 위에 올랐다. 좌측 발목 거골의 골연골병변(박리성 골연골염)으로 두 차례 입대를 연기했으나 특별한 조치 없이 입대해 군 면제 판정을 받은 사실이 드러난 것. 
5일 OSEN은 의료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서인국의 골연골병변은 미리 알았으면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라고 보도했다. 서인국은 입소 전까지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치료를 한다 하더라도 완치 여부는 불투명했다. 
이에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는 "서인국의 현역 입대 의지가 워낙 강했고, 이 질병이 군 면제 사유가 될지 인지하지 못했던 터라 재신체검사를 받지 않고 입대했다. 서인국은 이 질병으로 군 면제임을 알고도 방치했다거나 더욱 악화시켜 5급 판정을 받게 된 게 아님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물론 방치하진 않았다고 하나, 질병으로 군 입대를 연기한 뒤 이를 치료받지 않고 입대해 면제 판정을 받은 건 여러모로 논란이 커질 수 밖에 없다. 특히 서인국 측은 질병 치료 과정 및 치료를 적극적으로 진행해왔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 의혹은 증폭되는 중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군 면제를 위한 꼼수'라는 강도 높은 비판도 내놓고 있다. 서인국 측이 치료 과정을 공개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만약 이렇다 할 반응이 없다면 오해는 삽시간에 커질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서인국은 공인이다. 이같은 행실 하나하나가 대중에게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 좋지 않은 '수법'이 알려진다면, 입영 대상자들에게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들이 서인국의 방식대로 군 면제를 노릴 수도 있다는 뜻이다. 
물론 이같은 일각의 비판은 서인국이 시기적절하게 꾸준한 치료를 받았다는 사실만 드러난다면 모두 사라질 일이다. 과연 서인국은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가게 될까. 부디 잘못된 또 하나의 선례로 남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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