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진실되고 현명"..송중기♥송혜교, 믿음 바탕된 예비부부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7.05 15: 59

6개월간의 드라마 촬영이 인연이 됐다. 처음엔 좋은 동료였고, 믿음이 가는 파트너였다. 그리고 어느샌가 사랑이 시작돼 연인으로 발전, 결혼 발표를 했다. 
송중기와 송혜교의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와 UAA는 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송중기, 송혜교가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되어 오는 2017년 10월 마지막 날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KBS 2TV '태양의 후예' 사전 제작 촬영부터 결혼 발표를 하기까지, 참 많은 시간 함께 공식석상에 나섰던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 

#. '태양의 후예' 기자간담회
송혜교 "이렇게 멋진 분과 연기를 하게 되어 영광이다. 정말 매너 좋고 스태프 하나하나 다 챙기고 신인배우 컨디션도 체크한다. 최고의 남자 상대 배우인 것 같다. 중기 씨를 보면서 배워야 한다는 생각도 한다. 연기를 정말 잘한다", "유시진과 80%는 비슷하다. 유시진보다는 말을 못하지만 속은 깊다. 생각이 많고 조심성도 많다. 유시진은 송중기가 아니었으면 누가 했을까 싶을 정도로 딱 맞아 떨어졌던 것 같다."
#. '태양의 후예' 종영 인터뷰 
송중기 "같이 많은 시간을 보낸 분은 혜교누나인데 굉장히 많이 도움 받았다. 전 넘을 수도 없는 선배님이신데 이 분이 이 위치에서 계속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 이분이 괜히 송혜교가 아니라는 걸 느꼈다. 배우들이 연기하다보면 혼자 연기하는 사람이 있고, 상대에게 주는 사람이 있는데 실제 성격이 나온다고 느낀다. 혜교누나는 굉장히 배려하는 스타일이다. 성격도 워낙 담대하신 편인 것 같다. 후배 입장에서 배워야 할 점이 많다."
송혜교 "중기 씨는 제가 말씀 안 드려도 착하고 성실하고 매너 좋은 것을 다 아시더라. 이 드라마를 한 6개월 정도 촬영을 했다. 지진 상황도 있고 힘든 신이 많아서 사람이 힘들다 보면 짜증도 많아진다. 그런데 중기 씨는 처음과 끝이 같았다. 동생이지만 배울 점이 많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자기가 할 것도 많은데 동생 스태프까지 하나하나 다 챙기는 모습이 예뻐 보였다. 보기 드문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로에게 힘이 많이 되어 주기도 했다. 남자 주인공으로서 해야 할 모든 것을 완벽하게 다 했다. 되게 멋진 친구다."
#. '태양의 후예' 종영 인터뷰 당시 이상형에 대한 질문
송중기 "변함없이 현명한 여자라고 생각한다. 그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 않나 싶다."
#. 송중기 중국 팬미팅 
송혜교 "주변에서 송중기를 많이 칭찬했기에 '태양의 후예' 전부터 (만남을) 기대했다. 촬영하면서 송중기가 진실하고 사려 깊은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됐고, 멋있는 친구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좋은 자리에 초대해줘 고맙다."
송중기 "촬영하면서 송혜교 선배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고 배웠다. 정말 든든하고 고마운 선배이자 파트너였다. 먼 곳까지 직접 와 줘서 저야말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2016 KBS 연기대상
송중기 "현장에서 울보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힘들 때마다 울기도 했다. 대선배이기도 하고 너무나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파트너인 우리 혜교 누나에게 이 모든 영광을 돌리겠다. 누나 고맙습니다."
송혜교 "무엇보다 최고의 파트너 송중기 씨를 만나서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다시 한 번 송중기 씨한테 감사드린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태양의 후예'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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