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개봉 앞둔 '군함도', 송중기♥송혜교 결혼은 독일까 득일까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7.05 14: 59

영화 '군함도'가 개봉을 앞두고 송중기와 송혜교의 결혼이라는 이슈를 만났다. 과연 송중기와 송혜교의 결혼은 '군함도'에게 독일까 득일까. 
영화 '군함도'는 오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개봉 약 한달을 앞둔 7월, 그리고 개봉 직후인 8월까지는 모든 역량을 영화 홍보에 쏟아야 하는 상황. 그런데 예상치 못하게 '군함도'에 출연한 송중기가 '태양의 후예'로 호흡을 맞춘 송혜교와 결혼을 발표하면서 개봉 전 이슈가 송중기, 그리고 송혜교에게 쏠리게 됐다. 
예기치 못한 전개였다. 앞서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번번이 "좋은 선후배 사이"라고 부인해왔던 두 사람은 열애 인정이라는 일반적인 과정을 생략하고, 곧바로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열애설을 거듭 부인한 것에 대해 "결혼은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가족의 만남이다보니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상황이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송중기는 결혼 발표 전 개봉을 앞둔 영화 '군함도'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숫자로만 200억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된 엄청난 프로젝트인 '군함도'의 본격적인 홍보에 들어간 7월, 송중기는 송혜교와의 결혼을 준비하고 있었다. 결혼 발표 전, 송중기는 '군함도'의 연출을 맡은 류승완 감독과 제작사 외유내강의 강혜정 대표 부부를 찾았다. 결혼 소식을 미리 알리기 위해서였다.
"상의할 것이 있다"고 두 사람을 찾은 송중기는 결혼이라는 예상치 못한 이야기로 두 사람을 놀라게 했다고. 그러나 류승완 감독과 강혜정 대표는 놀란 마음도 잠시, 결혼이라는 인생의 경사를 맞은 송중기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는 후문이다. 
이제 송중기는 본격적인 '군함도'의 홍보 일정에 돌입해야 한다. 7월부터 8월까지 약 2달간, 언론배급시사회부터 매체 인터뷰까지, 송중기가 소화해야 할 공식 일정은 만만치 않다. 영화 개봉 전 송혜교와의 결혼을 발표한 송중기에게는 영화보다 결혼에 관한 질문이 쏠릴 가능성이 높다. 이는 '군함도'의 입장에서는 그다지 썩 달가운 일은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군함도'를 제작한 외유내강의 강혜정 대표는 "송중기가 배우이기도 하지만 한 사람으로서 그 사람이 누려야 할 삶도 있다고 생각한다. 송중기와 송혜교 두 사람 모두가 워낙 큰 배우들이고, 팬덤 역시 크다 보니까, 두 사람이 결혼한다는 이슈 역시 대단히 크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터진 이런 큰 이슈 때문에 영화가 묻힐 거라고 걱정해 주시는 분들도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결혼은 좋은 일이고, 축하할 일이다. 영화에 마이너스가 되는 요소는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대표의 말처럼 송중기의 결혼이 '군함도'에 마이너스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군함도'가 만약 로맨스나 멜로를 다루고 있었다면, 송중기의 결혼이 치명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군함도'는 역사의 한 조각을 다루고 있는 역사극인만큼, 배우 개인의 사생활과 스토리의 분리가 매우 쉽게 가능하다. 또한 흥행 성적에는 보통 부정적인 이슈들이 영향력을 행사하기 마련인데, 결혼이라는 좋은 이슈인 만큼 '군함도'의 흥행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대부분의 판단이다. 
깜짝 결혼 발표에도 송중기는 예정된 스케줄을 모두 충실히 이행할 예정. 공식 홍보 일정에도 변동 없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과연 송중기가 공식 석상에서 송혜교와의 결혼에 대해 언급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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