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프리뷰] 페트릭, 최다 실점 악몽딛고 다시 뛴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7.05 11: 00

KBO리그 역대 선발 최다 실점의 악몽은 잊었다. 이제 다시 뛴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재크 페트릭이 5일 포항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지난달 29일 광주 KIA전서 2이닝 14실점하면서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았던 페트릭은 이날 경기를 통해 위력투를 선보일 기세다. 포항 마운드에 처음 오르는 게 변수가 될 듯. 
거포 듀오 이승엽과 다린 러프의 활약에 기대를 걸어보자. 러프와 이승엽은 포항구장에서 좋은 기억이 많다. 이승엽은 올 시즌 두 번째 멀티 아치를 그렸고 러프는 선취 득점의 발판을 마련하는 안타를 때려냈다. 

물론 변수도 존재한다. 포항구장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 비해 그라운드 상태가 좋지 않아 불규칙 바운드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땅볼 유도형 투수 페트릭에게는 부담이 아닐 수 없다. 
6연승의 마침표를 찍은 롯데 또한 외국인 투수 닉 애디튼을 내세운다. 파커 마켈의 대체 선수로 KBO리그에 데뷔한 애디튼은 13차례 마운드에 올라 2승 7패에 머물렀다. 구위 저하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기도 했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달 28일 사직 LG전서 5⅓이닝 7피안타 3볼넷 6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비교적 잘 던졌다. 
애디튼은 삼성전에 두 차례 등판했으나 승리없이 1패를 떠안았다. 8.38의 평균 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투구 내용도 그다지 좋지 않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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