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하루 4시간 이상 사용자 54.8%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7.05 10: 59

정말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는 말이 나올만하다. 단순 검색부터 쇼핑, 은행업무, 생체인식에 이르기까지 고도화된 기술과 함께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는 영역이 확장되면서 인간의 삶에 스마트폰이 점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앱 분석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스마트폰 이용자의 하루 앱 이용 시간 중 무려 21.8%가 4시간에서 5시간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시간 이상 사용자도 무려 33%로 절반 이상의 사용자가 5시간을 전후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NBT는 5일 1800만명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모바일 잠금화면 플랫폼 캐시슬라이드 이용자들의 모바일 이용 행태를 분석하고, 1040세대 이용자 1517명 대상으로 ‘스마트폰 이용 현황’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전년 대비 1일 평균 잠금화면 해제 횟수 28.6% ↑
캐시슬라이드 잠금화면 데이터 분석 결과 이용자들의 스마트폰 잠금화면 해제 횟수는 하루 평균 약 90회로 2016년 동기 약 70회에 비해 28.6%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06회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30대(104회), 40대(92회), 10대(59회) 순이었다. 전년 동기에는 ‘20대(94회), 30대(89회), 40대(56회), 10대(42회) 순으로 나타나 하루 평균 잠금화면 해제 횟수가 연령별로 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40대에서 큰 증가세를 보였다.
▲ 1일 스마트폰 이용시간 ↑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들은 하루 평균 스마트폰 이용시간으로 ‘4시간~5시간 미만(21.8%)’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2위는 ‘1시간~2시간 미만(20.1%)’이었으나, ‘10시간 이상(18.4%)’, ‘5~10시간 미만(14.6%)’이 그 뒤를 이어 장시간 이용한다는 응답이 전반적으로 많았다. 이어 ‘30분~1시간 미만(13.3%)’, ‘3시간~4시간 미만(5.3%)’, ‘30분 미만(5.1%)’, ‘2시간~3시간 미만(1.5%)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스마트폰 이용시간은 전년도 동일한 조사 대비 증가한 추이를 보였다. 2016년 6월 NBT 설문조사에서는 ‘2시간~3시간 미만(22%)'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4시간~5시간 미만(17.9%)', '1시간~2시간 미만(17.4%)', '3시간~4시간 미만(13.5%)', '5시간~10시간 미만(12.5%)', '30분~1시간 미만(9.4%)', '10시간 이상(5.3%)', '30분 미만(2%)'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 스마트폰 ‘소통’ 위해 활용, 음악 게임 등 활용도 높아 놀이수단으로 각광
이용자들은 ‘메신저/채팅/통화(53.3%)’에 스마트폰을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엔터테인먼트(음악/동영상/독서)(45%)’, ‘게임(33.9%)’, ‘포털검색(29.9%)’, ‘교통, 날씨, 시간 등 일상정보 확인(24.9%)’, ‘쇼핑하기(19.5%)’, ‘SNS활동(17.5%)’, ‘특별한 목적이 없이 스마트폰 이용(16.5%)’, ‘사진촬영 또는 수정하기(8.7%)’, ‘금융 서비스 이용(6.3%)’ 등에 활용하고 있었다.
 
스마트폰을 주로 이용하는 상황은(복수응답) ‘잠들기 전(68.3%)’, ‘등하교 또는 출퇴근길(42.4%)’, ‘아침에 일어나서(34.5%)’, ‘기타(34.4%)’, ‘식사시간(14.8%)’, ‘친구들과 만났을 때(10%)’ 순이었다.
▲ 스마트폰 이용 시간 특별히 줄일 필요성은? '글쎄'
스마트폰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 중인 응답자는 10명 중 3명에 불과했다. 응답률을 살펴보면 ‘현재 스마트폰 이용시간을 줄이기 위한 특별한 노력은 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72.8%를 차지했으며, ‘현재 의식적으로 노력 중이다’는 응답은 27.2%로 나타났다.
 
‘현재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다양한 방법(복수응답)을 시도하고 있었다. 그 중 ‘주말, 퇴근 후 등 특정한 시간대에 의식적으로 스마트폰 사용하지 않기’가 55.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특정 앱 삭제하기, 단체창 무음 설정하기(35.6%)’, ‘이동 중 TV시청, 음악감상 대신 종이 책 읽기(20.8%)’, ‘수첩, 시계 등은 아날로그 활용하기(13.3%)’, ‘검색할 내용이 있을 때 스마트폰으로 바로 검색하지 않기(12.8%)’, ‘기타(5.3%)’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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