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이 패전 상황에 등판, 1이닝 무실점 투구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마이애미전에 구원등판했다.
오승환은 팀이 2-5로 뒤진 9회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의 마지막 등판은 지난 2일 워싱턴전. 당시 오승환은 2-1로 앞선 8회 등판해 2탈삼진으로 시즌 첫 홀드를 기록한 바 있다. 앞선 두 경기 연속 휴식을 취했던 오승환으로서는 부담 없는 등판이었다. 앞선 8회에는 오승환과 마무리 투수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이던 트레버 로젠탈이 등판해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친 바 있다.
오승환은 세 타자를 삼진 하나 곁들이며 삼자범퇴 처리했다. 선두 A.J. 앨리스를 뜬공으로 잡은 오승환은 후속 데릭 디트릭을 1루수 땅볼로 솎아냈다. 이어 디 고든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9회를 깔끔히 지워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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