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쌈마이' 박서준♥김지원, 이러려고 그렇게 달달했나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7.05 06: 50

박서준과 김지원, 이러려고 그렇게 달달했었나.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는 다시 한 번 위기에 처한 동만(박서준 분)과 애라(김지원 분)의 로맨스가 그려졌다.
동만과 애라는 20년이라는 긴 시간을 거쳐 이뤄진 커플인 만큼 날이 갈수록 달달함을 더해갔다. 특히 이날 동만은 설희에게 "오늘은 내가 애라랑 잘게. 나 내일 시합이잖아. 오늘 내가 진짜 애라 충전이 필요해서. 하루만 빌려주라"라며 과감하게 허락(?)을 구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결국 한 침대에 눕게 된 두 사람은 "나는 네가 보통 좋은 게 아니라 진짜 겁나 좋단 말이야", "뭘 이렇게 끄떡하면 고백을 하냐. 더럽게 귀엽게, 진짜"와 같은 닭살 돋는 대사들을 주고 받으며 애정을 과시했다. 
마침내 동만은 "네가 너무 좋아서 오늘은 못 멈출 것 같다"며 애라를 눕히고 진한 키스를 했고, 애라 역시 그를 받아들이며 이번엔 진짜 동침을 하게 됐다. 다음날 아침, 동만은 "어제보다 500배 더 좋아졌다"고 고백하며 진작에 애라를 사랑하지 않은 자신을 원망했다. 
모처럼만에 달달했던 이들의 로맨스는 오래가지 못했다. 애라의 옥타곤 데뷔 무대이자, 동만과 그의 오랜 원수 탁수(김건우 분)의 첫 대결에서 예상치 못했던 사고가 발생한 것. 탁수의 계략으로 인해 동만은 경기 중 큰 부상을 당했고 이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다.
비극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동만이 울고 있는 애라를 달래주던 와중, 이명에 이어 점점 작아지는 애라의 목소리에 당황한 것. 결국 동만은 "너 왜 그렇게 말해? 왜 조용해"라고 오열하며 청각 이상을 호소했다. 
이날 방송의 부제는 '폭풍전야'. 말 그대로 폭풍전야처럼 평화롭고 달달한 로맨스 끝에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비극에 동만과 애라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도 충격에 빠졌다. 과연 두 사람이 이와 같은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쌈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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