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일관한 좌완 제프 로크(30)가 결국 양도선수지명(DFA)됐다.
마이애미는 5일(이하 한국시간) 로크를 양도선수지명하고 트리플A에서 우완 드루 스테켄라이더를 콜업한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어깨 통증으로 정상적인 시즌을 보내지 못했던 로크는 저조한 활약상 끝에 DFA를 피하지 못했다.
2011년 피츠버그에서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데뷔한 로크는 2013년 10승을 거두는 등 MLB 통산 130경기(선발 117경기)에서 35승43패 평균자책점 4.59를 기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마이애미와 1년간 300만 달러에 계약하며 선발 로테이션 합류가 예상됐으나 어깨 부상과 부진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로크는 올 시즌 7경기에 선발로 나왔으나 승리 없이 5패 평균자책점 8.16으로 부진했다. 피안타율은 3할1푼1리, 이닝당출루허용률(WHIP)은 1.78로 모두 선발 요원으로 자리잡은 2013년 이후 최악의 성적이었다. 상대적으로 저연봉이기는 하지만 활약상이 썩 좋지 않아 타 팀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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