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아프지 않아서 기쁘다." 두산 베어스의 마이클 보우덴이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보우덴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팀간 6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해 5⅔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1회 삼진으로 이닝을 시작한 보우덴은 3회 2루타와 안타에 실점을 했지만, 이후 6회 2사 상대 타선을 실점없이 묶었다. 보우덴이 호투를 펼친 사이 김재환이 연타석 홈런을 날리는 등 타선에서 화끈하게 화력 지원을 했고, 결국 8-1로 두산이 승리하면서 보우덴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를 마친 뒤 보우덴은 "건강하게 야구할 수 있어 기쁘다. 등료들과 승리를 만끽하고 싶었는데 드디어 오늘 이뤄져서 기분 좋다"며 "포수 박세혁의 리드가 좋았고 4번 타자 김재환이 중요한 홈런을 쳐줘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모든 구종을 던지는데 이상없다. 오늘은 커브와 슬라이더가 잘 들어가서 많이 던졌다"며 "다음 경기 준비 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