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승부처] '7타점 합작' 두산 중심타선, 연패 끊은 동반 폭발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7.04 21: 23

두산 베어스의 중심타선이 동반 활약을 하며 팀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두산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팀간 8차전 맞대결에서 8-1로 승리했다.
최근 2연패에 빠진 두산은 이날 마이클 보우덴이 어깨 부상을 털고 복귀해 5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보우덴이 호투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박건우-김재환-에반스로 구성된 두산 중심타선이 화끈하게 터졌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재환은 투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김재호와 오재원의 안타로 김재환은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3회말부터 두산의 중심타선은 본격적으로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기 시작햇다. 2회 선취점을 냈지만, 3회초 곧바로 동점을 허용한 3회말. 두산은 2사를 당하면서 분위기를 되찾는 데 실패하는 듯 했다. 그러나 박건우가 2루타를 치고 나가며 다시 한 번 공격에 활력을 넣었고, 곧바로 김재환이 홈런으로 응답했다. 두산은 3-1로 앞서 나가서면서 확실하게 기세를 타기 시작했다.
5회말 박세혁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2루 상황. 박건우가 적시타를 쳐 4-1로 점수를 벌렸다. 이어서 김재환이 개인 통산 7번째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에반스도 지지 않았다. 김재환이 친 홈런에 대한 여운이 채 가시기 전에 에반스는 자신의 시즌 15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두산은 5회에만 4점을 내면서 7-1로 달아났다. 
승부의 쐐기도 중심타선에서 박았다. 2사 후 박건우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김재환이 안타로 찬스를 이었다. 2사 1,3루 상황. 에반스가 적시타로 방점을 찍었다.
두산은 이날 경기를 8-1로 잡았고, 결국 2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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