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브리검(29, 넥센)이 시즌 4승 요건을 채웠다.
브리검은 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10차전서 6이닝 8피안타 1피홈런 3삼진 4실점 4자책점을 기록했다. 브리검은 넥센이 7-4로 앞선 7회 마운드서 물러나 시즌 4승(2패) 요건을 충족했다.
첫 회부터 위기였다. 브리검은 1회초 김태균과 로사리오에게 연속 안타를 준 뒤 이성열에게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김경언의 추가타로 양성우까지 홈인했다. 한화가 4-0으로 기선을 잡았다.
브리검은 2,3회를 무실점으로 막아 안정을 찾았다. 특히 3회 유격수 김하성이 점프해 양성우의 타구를 잡고, 2루에 던져 로사리오까지 잡아낸 것이 주효했다.
넥센 타선은 3회말 채태인의 투런포, 김하성의 연속 타자 홈런 등 대거 5득점하며 브리검을 패배위기서 구했다. 브리검은 5회까지 4이닝 연속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했다.
브리검은 6회 단 2구 만에 이성열과 양성우를 잡았다. 김경언이 2루타를 때렸지만 최재훈을 잡았다. 브리검은 총 93구를 뿌리고 마운드서 내려왔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