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 3방' 피어밴드, 두산전 5이닝 7실점 부진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7.04 20: 25

라이언 피어밴드(32·kt)가 시즌 7패 위기에 몰렸다.
피어밴드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6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9피안타(3피홈런) 5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패배를 당한 피어밴드는 이날 역시 홈런 3방을 허용하면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1회말 정진호-허경민-박건우를 모두 땅볼로 막으면서 깔끔한 출발을 했다.
2회말 첫 실점이 나왔다. 김재환에게 내야 안타를 맞은 뒤 에반스를  삼구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오재일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피어밴드는 김재호의 타구에 왼쪽 종아리 부분을 맞아 출루를 허용했다. 한동안 고통을 호소하던 피어밴드는 이내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그러나 오재원의 적시타로 첫 실점을 했다. 피어밴드는 박세혁을 투수 앞 땅볼로 잡으면서 이닝을 마쳤다.
3회말 홈런에 추가 실점이 나왔다. 정진호와 허경민을 나란히 뜬공으로 막았지만 박건우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김재환에게 던진 직구가 홈런이 되면서 3실점 째를 했다. 이어 에반스를 삼진으로 잡으면서 이닝을 마쳤다.
4회말 오재일(삼진)-김재호(유격수 뜬공)-오재원(삼진)을 삼자범퇴 시켰다.
5회말 추가 실점이 이어졌다. 선두타자 박세혁에게 안타를 맞은 뒤 정진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이어 허경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박건우의 적시타로 4번째 실점을 했다. 여기에 김재환의 연타석 투런포를 허용한 피어밴드는 에반스에게도 홈런을 맞았다. 오재일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피어밴드의 실점은 7점으로 불어나있었다.
총 92개의 공을 던지 피어밴드는 1-7로 지고 있던 6회초 마운드를 내려왔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