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이 선제 투런 아치를 그렸다. 시즌 15호째. 이승엽은 4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2회 선제 투런포를 터뜨렸다.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은 0-0으로 맞선 2회 무사 1루서 롯데 선발 송승준의 5구째를 잡아 당겨 우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비거리는 115m.
이승엽은 '포항의 사나이'라 불릴 만큼 포항구장에서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타율 3할6푼6리(134타수 49안타) 13홈런 42타점의 괴력을 발휘했다. 첫 타석에서 대포를 가동하며 포항의 사나이라는 걸 다시 한 번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