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눈덩이' SM과 미스틱, 단언컨대 가장 완벽한 '회사 콜라보'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7.04 15: 30

'눈덩이 프로젝트' SM과 미스틱이 역대 '회사 콜라보' 중 가장 완벽한 조합을 선보일 수 있을까. 
4일 서울 마포구 모처에서 SM X 미스틱 첫 콜라보 예능 '눈덩이 프로젝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미스틱 여운혁 대표와 SM 이예지 PD, 미스틱 대표 프로듀서 윤종신과 가수 박재정, NCT 마크가 참석하며 SM과 미스틱의 활발한 교류를 엿볼 수 있게 했다. 

 
NCT 마크를 향한 박재정의 '팬심'에서 시작된 기획이지만, '눈덩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주안점은 SM과 미스틱이 음악, 예능적으로 어떤 콜라보를 선보이느냐에 있었다. 윤종신은 "미스틱과 SM은 두 회사가 만났을 때 가장 좋은 예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SM 미스틱이 음악적인 콜라보를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다. 서로 못 가진 색을 가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 설명했다. 
아이돌 그룹 제작 시스템이 특화된 SM, 아티스트의 자유로운 창작이 강점인 미스틱의 음악적 조합은 쉽게 예상하기 힘들다. 이와 관련, 윤종신은 "SM의 헨리, 미스틱의 하림이 출연하는데 정말 다른 천재성을 가진 두 사람이 만나 제3의 색을 만들었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 기대감을 높였다. 
박재정 역시 마크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면서도 SM엔터의 음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재정은 "SM의 음악, 사운드, 가사를 좋아한다. 마크를 처음 봤을 때 녹음실이 어떠냐고 물어봤을 정도"라며 "이번 계기를 통해 SM 아티스트들과 음악 작업을 많이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신곡은 SM 음악 플랫폼 스테이션을 통해 발매되며, 박재정과 마크는 SM 타운 콘서트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또 향후 공개될 SM과 미스틱의 신곡은 SM 스테이션, 미스틱 리슨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선보이게 된다. 윤종신은 "두 곡이 만들어지거나, 양사 대결구도일 때는 양 플랫폼을 통해 동시에 나오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SM과 미스틱의 추후 협업 가능성도 있다. 김영철과 신동은 트로트와 뮤직비디오 제작 등에 힘을 모아 함께 이야기를 나눠가고 있는 중. 여운혁 대표는 "시즌2가 어떻게 흘러갈지 짐작하지 못하겠다. 이 프로그램이 어떻게 진행될지 우리도 궁금하다"고 기대를 더했다. 
음악과 예능의 중간 경계에 있는 '눈덩이 프로젝트'는 과연 어떤 지점을 조준하고 있을까. 이예지PD는 "우리는 '리얼 시트콤'이다. 박재정의 '덕심'은 실제 존재하는 것이고, 대본으로 연기하는 건 윤종신이 차에서 말하는 장면 정도다. 음악예능이라 재미에 대해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 부분은 나와 여운혁이 맡아서 해야 할 부분이다. 재밌게 이끌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윤종신은 "SM과 미스틱은 서로가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교류를 아주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이름 있는 두 회사가 만난 좋은 콜라보의 예가 될 것이다. 그 신호탄이 바로 '눈덩이 프로젝트'"라며 애정과 기대를 당부했다. 이예지 PD 역시 "양사 사이가 나빠지지 않는 이상 SM과 미스틱의 콜라보레이션은 한계 없이 진행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눈덩이 프로젝트'는 SM엔터테인먼트와 미스틱 엔터테인먼트의 전략적 제휴 이후 양사가 함께 기획한 첫번째 콜라보레이션이자 신개념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 윤종신 헨리 박재정 NCT 마크 등이 출연했다. 네이버 TV와 네이버 V LIVE를 통해 첫 공개 후 5일만에 100만뷰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4일 오후 9시 Mnet 첫 방송. /jeewonjeong@osen.co.kr
[사진] '눈덩이 프로젝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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