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덩이' SM 마크X미스틱 박재정, 전무후무 음악+멜로 예능을 기대해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7.04 14: 54

'눈덩이 프로젝트' SM과 미스틱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까. 
4일 서울 마포구 모처에서 SM X 미스틱 첫 콜라보 예능 '눈덩이 프로젝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이예지PD는 취재진과 인사를 나누며 "이 프로그램은 박재정의 '덕심'으로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스테이션, 리슨의 협력까지 다 고려하고 있다" 고 밝혔다. 

윤종신은 "두 회사가 협력하기로 하면서 '서로 못 가진 색을 가져보자'라고 말했다. 그게 어떻게 녹아드는지 알아보는 가장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미스틱과 SM은 두 회사가 만났을 때 가장 좋은 예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SM 미스틱이 음악적인 콜라보를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다"고 밝혔다. 
'너무나 다른' SM과 미스틱의 조합은 예상이 어려울 정도라 방송 초반부터 관심을 모았다. 이와 관련, 윤종신은 "콜라보는 서로 너무나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스틱과 SM은 뼛 속 깊숙히부터 다르다.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과정, 시각도 다 다르다. 프로그램 내에서 다르게 섞이는 모습이 나온다. 헨리와 하림이 정말 컬러가 다른데, 둘은 굉장히 천재적이다. 그런데 두 사람이 악기를 연주하는데 그게 어우러지더라. 제3의 색이 나올텐데 우리 실험을 통해 봐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마크의 팬을 자처한 박재정은 마크와 음악적 호흡을 맞추는 소감을 밝혔다. 박재정은 마크의 애정 지수를 묻는 질문에 "어릴 때부터 SM 음악에 대한 동경이 컸다. NCT U가 나왔을 때 마크 랩을 듣고 정말 좋았다. 마크는 SM 역사상 가장 독특하고 유니크한 목소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눈덩이처럼 커져서 방송도 하고 음악 작업도 할 수 있는 사이가 돼서 정말 좋다. 애정은 숫자로 포함하면 무한대가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윤종신은 "거의 멜로 예능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크와 박재정의 신곡은 SM 스테이션을 통해 공개되고, 이들은 SM타운 콘서트를 통해 한 무대에 선다. 여운혁 대표는 "박재정이 내 마음 속에서는 마크보다 더 빛났으면 좋겠다"고 밝혔고, 박재정은 "어마어마한 영광이다. SM의 CD를 듣고 자랐는데 콘서트에 설 수 있어서 감동이다. 마크의 삶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렇다면 SM 스테이션 아닌 미스틱 리슨을 통해 신곡을 발표하는 경우는 없을까. 윤종신은 "마크 재정의 음원은 스테이션으로 내놓고, 리슨의 등장도 있을 것이다. 음악이 두개를 만들어지기도 하고 양사 대결구도일 때는 양측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을 것"라고 강조했다. 
'눈덩이 프로젝트'가 앞으로 어떻게 이어나가게 될지도 관심사. 이와 관련 여운혁 대표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이 프로그램이 어떻게 진행될지 우리도 궁금하다. 끝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할 때마다 보태져서 일이 커지는 맛이 있다. 시즌2가 어떻게 흘러갈지 짐작하지 못하겠다. 김영철과 신동의 조합이 있는데, 그런 부분도 일이 많다"
윤종신은 "작게 시작했는데 SM과 미스틱 아티스트들이 계속 아이디어를 낸다. 어떤 걸 채택해서 또 굴러갈지 궁금하다. 무한대로 꿈을 꾸는 방송이 될거라 생각한다. 나라는 프로듀서가 SM을 어떻게 잠식시켜 나가는지 보여드릴 것이다. SM에 변종 바이러스가 침투한 것이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눈덩이 프로젝트'는 SM엔터테인먼트와 미스틱 엔터테인먼트의 전략적 제휴 이후 양사가 함께 기획한 첫번째 콜라보레이션이자 신개념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 윤종신 헨리 박재정 NCT 마크 등이 출연했다. 네이버 TV와 네이버 V LIVE를 통해 첫 공개 후 5일만에 100만뷰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4일 오후 9시 Mnet 첫 방송. /jeewonjeong@osen.co.kr
[사진] '눈덩이 프로젝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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