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보다 한류 원조"..'정희' 클론이 밝힌 카더라 추억[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7.04 13: 52

거침없는 입담에 신 나는 댄스 음악, 그리고 그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추억 이야기까지.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클론이 떴다. 
클론은 4일 낮 1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들은 데뷔 20주년을 맞아 오랜만에 컴백해 신곡 '에브리바디'를 최근 발표했다. 
현재진행형 듀오지만 과거 이들의 인기는 대단했다. "마이클 잭슨이 내한했을 때 공연 오프닝 섭외를 받았다. '빙빙빙' 안무는 마이클 잭슨의 춤을 베낀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 클론은 '한류'라는 단어를 만든 최초의 스타다. 이들은 "대만에서 공연할 때 마이클 잭슨과 같았다더라"는 질문에 "해외 팝 차트에서 마이클 잭슨, 머라이어 캐리를 누르고 우리가 1위를 했다"고 자랑했다. 
H.O.T와 김건모 등 당대 최고의 가수들도 클론이 꺾었다. 구준엽은 "대만에 H.O.T가 인기가 많다고 해서 '연예가중계'에서 취재를 왔다. 그런데 막상 우리가 더 인기가 많으니까 그 때 우리가 방송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쿵따리샤바라'로는 김건모의 앞길을 막았다고. 강원래는 "'스피드'의 5주 연속 1위를 우리가 막았다. 신곡 발표 3주 만에 1위를 했다. 하루에 스케줄 8개 이상했고 헬기를 타고 다녔다. 첫 방송 리허설 때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며 흐뭇해했다. 
구준엽과 강원래는 30년지기 친구로 한 때는 사귄다는 루머까지 돌았다. 특히 "해외에서는 남자 멤버들끼리 같은 숙소를 쓰는 일이 없는데 우린 아무렇지도 않게 함께 지내니 사귄다는 소문이 계속 돌았다"고 웃으며 말해 눈길을 끌었다. 
화룡점정은 클론의 메가 히트곡 '쿵따리 샤바라'였다. 두 사람은 추천곡으로 이 곡을 선곡했고 덕분에 무료한 오후 많은 이들의 잠은 싹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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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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