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G 연속 안타, TEX는 BOS에 연장패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7.04 13: 16

추신수(35•텍사스)가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팀은 연장전 패배를 당했다. 
추신수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2할5푼7리가 됐다. 
보스턴 선발 투수는 우완 릭 포셀로. 올 시즌 4승 10패 평균자책점 5.06으로 부진 중이었다. 추신수는 포셀로를 상대로 통산 타율 3할4푼8리로 강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수비 시프트에 걸려 아웃됐다. 3루수가 평소 2루수 위치에 서고, 2루수는 1루와 2루 사이 외야 쪽으로 빠졌다. 추신수가 끌어당긴 타구는 3루수 정면으로 굴러가 아웃됐다.
3회 1사 후 포셀로의 커브를 받아친 타구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2사 1루에서 포셀로의 초구를 때렸고, 잘 맞은 타구는 우익수 정면으로 날아가 아웃됐다.
추신수는 8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완 사이드암 로비 스캇을 상대했다. 2볼-2스트라이크에서 밀어친 타구는 3루 베이스 옆을 빠져나가는 2루타로 출루했다. 앨비스 앤드루스의 우익수 뜬공 때 3루로 진루했고, 노마 마자라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5-4로 추격하는 득점. 
5-5 동점인 9회 2사 1루에서 5번째 타석 기회가 왔다. 투수는 보스턴 마무리 크렉 킴브렐. 아쉽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1회 2사 1,3루에서 포셀로의 폭투로 선취점을 얻었다. 그러나 보스턴은 2회 2사 만루에서 더스틴 페드로이아가 좌전 적시타로 2-1로 역전시켰다. 텍사스는 4회 루그네드 오도어의 솔로 홈런으로 2-2 동점에 성공했다. 
보스턴은 6회 다시 달아났다. 2사 1루에서 오도어의 실책과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투수 폭투로 3-2 균형을 깼고, 페드로이아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 5-2로 달아났다.
텍사스는 7회 카를로스 고메스의 솔로 홈런으로 5-3으로 따라갔다. 8회 추신수의 득점에 이어 9회 선두타자 마이크 나폴리의 극적인 솔로 홈런으로 5-5 동점에 성공했다. 
보스턴은 연장 11회 1사 만루에서 앤드류 베닌텐디가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빗맞은 안타로 7-5로 달아났다. 보스턴은 5연승을 달리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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