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하백의 신부' PD "원작·도깨비와 달라, 중독성 강해질 것"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7.04 13: 30

tvN '하백의 신부 2017'이 3일 베일을 벗었다.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데 워낙 인기가 많았던 터라 스핀오프작인 드라마를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 역시 뜨거웠다. 
이는 시청률 성적표로 고스란히 전달됐다. 4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1회 시청률은 평균 3.7%, 최고 4.5%를 기록(유료플랫폼 전국가구 기준)했다. 
이와 관련해 '하백의 신부 2017' 제작진은 OSEN에 "예상보다 높은 첫 방송 시청률 수치다. 원작 때문에 기대도 우려도 높았던 작품이라 공을 많이 들였다. 좋은 성적이 나와 다행이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백의 신부 2017'은 인간계에 내려온 '물의 신' 하백(남주혁 분)과 대대손손 신의 종으로 살 운명이지만 현실주의자인 척하는 정신과 여의사 소아(신세경 분)의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다. '나인'의 김병수 감독과 '미생'의 정윤정 작가가 호흡을 맞췄다. 
첫 방송에선 하백이 수국의 차기 황제가 되고자 신석을 찾으러 인간계에 떨어졌고 이 때문에 얽히고설키는 소아와 인연이 주로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수국의 만화적인 연출, 어설픈 CG, 황당한 설정, 배우들의 튀는 연기 등이 시청자들의 극과 극 평으로 이어졌다. 
제작진은 "신계를 표현하기 위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옷을 만드는 것이 포인트였다. 영화 최고의 의상디자이너 조상경 디자이너가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것이다. 배우들도 최선을 다했으니 애정을 갖고 지켜봐주셨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첫 방송 시청률이 증명했듯 '하백의 신부 2017'에 대한 기대와 관심은 여전히 '핫'하다. 2회부터는 하백과 소아의 본격적인 코믹 '케미'와 점차 무르익어가는 로맨스가 부각될 거라고. 1회 엔딩이 남주혁과 신세경의 키스로 장식된 이유에서다. 
제작진은 "'하백의 신부 2017'은 원작 만화나 '도깨비'와 전혀 다른 이야기이다. 원작에 비해 기본적인 인물 설정만 같다. 웃음포인트가 많고 한번 보면 중독성 있는 매력에 헤어나오지 못할 것"이라며 시청자들의 본방 사수를 부탁했다. 
'하백의 신부 2017'은 매주 월화 오후 10시 40분 전파를 탄다. /comet568@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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