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이효리, 간판프로→V라이브→오늘 컴백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7.04 10: 00

4년만의 컴백인만큼 잠시도 쉴 틈이 없었다. 이효리가 오늘 정규 6집 앨범 '블랙' 발매를 앞두고 그야말로 '열일' 행보를 펼쳤다.
이효리는 오늘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6집 '블랙'을 발매한다. 선공개곡 '서울'과 타이틀곡 '블랙'을 비롯해 총 10곡이 실린 이번 앨범에는 지난 4년간 더욱 깊어진 이효리의 감성이 담겼다. 10곡 중 9곡 작사, 8곡을 작곡에 참여한 것.
이효리는 지난 2013년 이상순과 결혼한 뒤 제주도에서 지내온 바. 이에 각 방송사들은 이효리의 컴백 소식이 전해지자 서로 모셔가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효리가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프로그램은 지난 6월 1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이효리는 멤버들과 함께 현대무용가 김설진에게 춤을 배우며 녹슬지 않은 입담을 과시했다. 유재석 등 오랜 인연을 이어온 멤버들과의 호흡도 빛났다. 
시청률도 당연히 '효리효과'가 발휘됐다. 최근 10%대에 머물러있던 '무한도전'의 시청률은 12.5%까지 상승한 것.
이어 이효리는 자신이 호스트로 나선 JTBC '효리네민박'을 통해 제주도 라이프를 공개했다. 새로운 힐링을 선사한 '효리네민박'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고 이와 동시에 JTBC 예능 첫방 중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다음 방송분 역시 6%를 넘기며 자체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이효리의 방송가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한끼줍쇼' MBC '라디오스타' KBS 2TV '해피투게더' 등에 출연하며 각 방송국의 간판예능을 휩쓸었다. 여기에 그는 '뉴스룸'까지 출격하며 화려한 여황의 귀환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이효리는 지난 3일 요즘 아이돌들이 주로 하는 네이버 V라이브도 도전했다. 그는 스스로 옛날사람이라 표현하며 V라이브 방송에 어색했지만 금세 적응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이효리는 V라이브에서 지난 2003년부터 지금까지 자신의 솔로활동들을 회상하며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 결과 그는 인기측정지표라 할 수 있는 하트가 100만개를 넘으며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이효리는 이제 드디어 가요계에 컴백한다. 그는 발길이 닿는 곳마다 화제를 일으켰기에 신곡 역시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앨범 '블랙'은 이효리 본연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은다. 과연 이효리는 4년만에 돌아온 가요계에서 어떤 기록을 세우게 될까. '블랙'은 오늘 오후 6시 공개된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키위미디어, 효리네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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