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쌈마이] 진희경 미스터리, 흔한 출생의 비밀 아니길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7.04 09: 40

'쌈 마이웨이' 속 진희경 정체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현재로서는 김지원의 친모이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 가장 많은 가운데, 결코 뻔하지 않은 전개가 이어지길 바라게 된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 13회에서는 그간 미스터리로 남아있던 남일빌라 황복희(진희경 분)의 과거 일부가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동만(박서준 분)의 부모인 고형식(손병호 분)과 박순양(김예령 분), 최애라(김지원 분)의 아빠 최천갑(전배수 분), 백설희(송하윤 분)의 엄마 금복(이정은 분)까지 황복희를 알고 있었던 것. 
이와 함께 최애라는 라식 수술을 한 황복희를 집에 데려다 준 뒤 '89년 여름. 장미 사진관, 남일'이라고 적힌 오래된 사진을 보게 됐다. "남일이가 어렸을 때 서산 쪽에 살지 않았냐"라고 묻는 최애라와 "되게 낯이 익는데. 이거 아주머니 젊었을 때 맞죠?"라고 묻는 고동만의 모습이 이어지면서 궁금증은 더욱 증폭됐다. 

게다가 황복희가 어린 동만을 애틋하게 바라보는 과거 회상신 공개는 물론이고 김남일(곽시양 분)의 "자꾸 그렇게 걔 생각만 하지 말고. 나 섭섭하잖아. 그럼 삐뚤어지고 싶잖아. 진짜 남일이는 남일 빌라에 있다"는 대사까지 더해져 '진짜 남일'의 정체가 미스터리로 떠올랐다. 
최애라가 엄마 없이 자랐다는 점과 황복희가 최애라의 일에 많이 관여가 되어있었던 이전 전개를 미루어볼 때,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황복희가 최애라의 친모일 것이라 추측을 하고 있다. 하지만 "죽기 전에는 안 돌아온다며?"라는 고형식과 최천갑의 대사나 박순양의 오해, 고동만과의 관계성 등도 무시할 수는 없는 상황. 
'쌈 마이웨이'는 지금까지 현실적인 청춘들의 고민과 사랑 등을 담아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가슴에 콕 박히는 대사들이 주는 공감은 이 드라마의 백미. 그런 가운데 미스터리한 황복희의 정체가 등판을 한 것. 과연 어떤 전개가 이어질지 기대가 더해지는 가운데, '쌈 마이웨이'만큼은 흔히 보던 출생의 비밀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쌈 마이웨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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